이제는 미국 밥상에서도 '임금님표'..수출길 오른 이천쌀

2022. 9. 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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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밥맛 좋기로 유명한 '임금님표 이천쌀'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쌀 소비가 줄어들며 쌀 산업 전체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으로의 성공적인 수출은, 우리 쌀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임금님표 이천쌀이 포대에 담겨 차곡차곡 쌓입니다.

미국 교민들의 밥상에 오르기 위해 먼길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번에 미국 동부 지역 수출길에 오른 이천쌀은 10kg, 1천900포로 19톤가량입니다.

지난 2010년 이천시가 미국으로 수출한 적이 있었지만, 제값을 받고 판매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홍광표 / (사)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 본부장 - "70여 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H마트에서 대한민국의 대표 쌀인 임금님표 이천쌀을 미국에서 판매하고자 저희에게 문의가 왔고…."

이천시는 쌀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육성품종인 '해들'과 '알찬미'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계약재배 면적의 96% 이상을 국내 품종으로 대체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브랜드 평판도 크게 올라 수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천시는 더 많은 외국 판로 개척을 위해 품질 개선과 브랜드 평판 향상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경희 / 경기 이천시장 - "미국에도 홍콩에도 수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도 이천의 맛있는 쌀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고) 최고의 가치를 지향하는 그런 임금님표로 저희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이천에서 출발한 '임금님표 이천쌀'은 부산항에 선적돼 오는 10일 미국으로 향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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