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에 밤새 옥죈 '교통안전'..철도·도로 속속 운행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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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진출한 가운데 전국 교통편이 조정됐다.
다만 태풍이 위험지역을 빠져나감에 따라 교통편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다.
6일 국토부 및 산하기관에 따르면 힌남노의 영향으로 항공 및 열차편이 지연되고 도로가 통제됐다.
철도의 경우 태풍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정한 열차 운행 일정을 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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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출발 항공 248편 운항 취소.."마지막까지 긴장 못 늦춰"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진출한 가운데 전국 교통편이 조정됐다. 다만 태풍이 위험지역을 빠져나감에 따라 교통편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다.
6일 국토부 및 산하기관에 따르면 힌남노의 영향으로 항공 및 열차편이 지연되고 도로가 통제됐다.
먼저 항공편은 전국 공항에서 5일 10시 기준으로 출발 예정인 808편 중 368편이 사전에 운항을 취소하고 57편이 결항했다. 공항별로 △인천 234편 △제주 117편 △김포 104편 순이다.
이어 6일 출발 항공편은 776편 중 248편이 취소됐다.
철도의 경우 태풍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정한 열차 운행 일정을 정상화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첫차부터 오후 3시까지 KTX와 일반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구체적으로 경부·경전·동해·호남·전라·중앙·강릉선 KTX 129회와 경부·경전·동해남부·영동·태백·전라·호남·경북·충북선 일반열차 241회다.
열차 승차권은 별도로 반환 신청을 하지 않아도 승차 다음날에 자동으로 전액 반환되나 현금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1년 이내에 가까운 역에서 반환받아야 한다는 것이 코레일 측 설명이다.
현재 코레일은 태풍이 지나감에 따라 운행노선에 대한 시설물 점검과, 시험열차를 투입해 안전 점검을 완료하고 침수된 일부 역사와 광장은 긴급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열차운행을 정상화하고 있다.
SR은 부산, 호남 등을 지나는 열차의 운행을 조정했다. 이날 SRT 첫차부터 태풍이 통과하는 오후 3시 전후로 총 60개 열차(경부선42개·호남선 18개)가 동대구까지만 운행하거나 운행을 중단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각 코레일과 SRT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전이 확보된 고속도로도 통행을 재개하는 모양새다.
오전 4시15분부터 양방향 교통을 통제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낙동강 대교는 오전 7시50분을 기준으로 통제가 해제됐다.
남해고속도로 벌교대교는 오전 8시10분부터, 울산고속도로는 오전 8시50분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도로침수, 토사물 유입 등의 이유로 경부고속도로 활천~서울산방향, 동해고속도로 동경주~남포항방향은 여전히 통제된 상태다.
한편 국토부를 포함한 산하기관의 발 빠른 조치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힌남노 관련 대처상황 및 계획을 보고 받고 국토교통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코레일은 3일부터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SR은 이날 오전 4시30분부터 이종국 대표 주재로 현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전히 긴장상태 속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태풍이 모두 물러나고 최종 피해현황보고와 피해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관련기관 모두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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