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근접..제보영상으로 본 광주·전남 상황

하선아 2022. 9. 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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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태풍 힌남노가 전남쪽으로 점차 근접하면서 광주전남 상황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보영상 보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하선아 기자 나와있습니다.

하선아 기자,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바람이 강해졌다고요?

[기자]

네. KBS에 접수된 제보영상들을 보면 전남 남해안 동부권을 중심으로 비바람이 강해지는 걸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영상 함께 보면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보고 계신 영상은 어젯밤 11시 반쯤 진도군 모습입니다.

어둡긴 하지만, 자세히 보시면 조명 아래로 굵은 빗줄기가 옆으로 내리는 것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영상 한 가운데 큰 나무도 보이는데, 나뭇가지들이 강풍으로 인해 위 아래로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영상은 비슷한 시각 촬영된 순천시내 상황입니다.

어두운 시각인데, 역시 비바람이 거센 것을 느낄 수가 있죠.

제보자께서는 순천시 일대 정전이 있었다고 전해오셨는데요,

한전에 확인해본 결과, 순천에서는 아직까지 공식 정전 피해 접수는 없었고, 순간 일시 정전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다음 영상은 여수시 수정동에 위치한 한 호텔의 어젯밤 모습입니다.

호텔 바닥을 보시면요.

비가 아래로 내리는 게 아니라 옆으로 내리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텐데요.

그만큼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안좋아지자 손님들도 서둘러 실내로 들어가고, 호텔 직원들도 서둘러 물건들을 치우고 있습니다.

다음 영상은 어제 오후 6시에 찍힌 고흥군 거금도 모습입니다.

밤 시각은 아닌데 바로 앞에 있는 산 능선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죠.

굵은 빗줄기가 계속해서 내리면서 그야말로 앞을 분간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제보영상들을 통해 남해안 지역들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는 것을 확인하셨는데요.

외출 자제하시고, 시설물 고정 잘 하셔서 안전사고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시청자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제보 영상은 추가 피해 예방에 소중한 정보가 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제보할 수 있는지 방법이 궁금합니다.

[기자]

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우선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카카오톡 제보방법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KBS뉴스' 또는 'KBS 제보'를 검색하신 다음, 친구 추가를 하시면 됩니다.

그러고 나서 카카오 메시지를 보내듯이 영상을 첨부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KBS뉴스 앱으로도 전송이 가능한데요.

먼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다음에 좌상단에 있는 '제보'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보내실 때는 촬영 시간과 장소, 간단한 상황설명을 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무리해서 촬영하진 마시고요.

주변에 위험은 없는지 제보자들의 주변 상황부터 먼저 살피신 다음 촬영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태풍이 근접해오고 있는 모습을 제보영상으로도 생생하게 확인해봤는데요.

다들 피해 없도록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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