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삼강엠앤티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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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기업 삼강엠앤티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삼강엠앤티는 지난 2008년 코스닥에 상장한 후육강관, 조선, 플랜트 구조물 제작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삼강엠앤티는 약 5000억원을 투자해 경남 고성에 160만㎡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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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신임 대표이사 선임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31일 삼강엠앤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의 대금을 납입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이승철 SK에코플랜트 W프로젝트 총괄 담당임원(사진)을 삼강엠앤티의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 대표는 토목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술 견적 및 리스크 관리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사업관리 전문가다.
삼강엠앤티는 지난 2008년 코스닥에 상장한 후육강관, 조선, 플랜트 구조물 제작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은 풍력터빈을 지탱하는 해상풍력 발전의 핵심 기자재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영국 기업과 손잡고 울산 앞바다에 조성되는 1.5GW 규모 '귀신고래3'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기본설계 시행 컨소시엄에 선정됐다. 또 대만에서 진행되는 하이롱 해상풍력 단지에 약 6007억원의 하부구조물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실적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 삼강엠앤티는 2021년 누적 수주액 약 1조3600억원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수주액 절반 이상이 해상풍력 분야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5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이상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약 34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삼강엠앤티는 약 5000억원을 투자해 경남 고성에 160만㎡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신규 공장은 연간 약 65만t 수준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착공을 시작해 2025년에는 일부 시설을 통한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장이 완공될 경우 연간 매출액은 최대 2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해상풍력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밸류체인 확보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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