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신동미가 아름다워!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배우 신동미가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에서 로펌 대표 변호사 ‘심해준’역을 맡아 활약 중인 신동미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3일 방송된 ‘현재는 아름다워’ 45회에서는 시부모님의 사랑을 두고 질투하는 해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해준은 민호(박상원 분)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집을 나온 경애(김혜옥 분)가 현재(윤시윤 분)와 미래(배다빈 분)의 집이 아닌 자신의 집으로 왔다는 사실을 현재에게 전하며 뿌듯해했다. 또한 미래는 친정 엄마가 계셔서 어른들께 더 주목받는 거 같다며 질투를 내비쳤고, “엄마에게 미래 씨를 뺏길까 봐 걱정 되냐”라고 묻는 현재에게 “어머니가 나를 더 예뻐해 줬으면 좋겠다”라며 솔직함을 드러냈다. 시어머니 사랑을 받고 싶다는 미래에게 “어른들 사랑을 누가 더 많이 받는지 해보자”고 말하며 장난스럽게 미래를 견제하기도 했다.

한편, 임신 5주 차임을 알게 된 해준과 윤재(오민석 분)는 시댁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는 한방이 있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다. 하지만 현재와 미래 역시 임신을 했고, 심지어 시댁에 먼저 임신 사실을 알리게 되면서 해준과 윤재는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경애가 꺼낸 태몽 이야기에 윤재는 “그건 우리 꺼벙이거다”라고 얼떨결에 얘기했고, 이에 해준이 드디어 임신 사실을 고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동미는 시댁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 하는 귀여운 질투쟁이로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심해준’이라는 캐릭터의 솔직하고 쿨한 성격과 사랑스러운 면모를 극대화한 연기로 극에 개연성을 부여한 것은 물론 공감까지 끌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통통 튀는 매력뿐만 아니라 윤재 역을 맡은 오민석과 깊어지는 케미 역시 극의 재미를 책임지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렇듯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매력 포텐, 연기 포텐을 제대로 터트리고 있는 신동미. 매회 더해지는 사랑스러움과 변함없이 완벽한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신동미의 활약은 마지막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