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콘서트, 결국 아시아드 行..논란 일단락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2. 9. 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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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가 결국 장소를 옮기게 됐다.

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10월 15일 열리는 '비티에스 옛 투 컴 인 부산(BTS in Yet To Come BUSAN)' 공연 장소를 기존 부산 기장군 일광읍 소재 특설무대가 아닌 부산 연제구 거제동 소재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이브는 공연장 발표 열흘 만에 장소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옮긴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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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임명식에 참석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가 결국 장소를 옮기게 됐다.

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10월 15일 열리는 '비티에스 옛 투 컴 인 부산(BTS in Yet To Come BUSAN)' 공연 장소를 기존 부산 기장군 일광읍 소재 특설무대가 아닌 부산 연제구 거제동 소재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나선 방탄소년단이 유치를 위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응원을 모으기 위해 부산에서 개최하는 무료 콘서트다. 당초 10만명 규모의 공연을 기획, 일광읍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공연 세부 내용 발표와 동시에 공연 장소 선정이 논란을 빚었다.

기존 공연 장소는 기장군 일광읍에 위치한 한국유리 부산공장 부지였던 빈 공터다. 부산시와 하이브는 이 공터에 특설 무대를 설치해 10만명 관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관련 계획이 언론을 통해 속속 밝혀지면서 안전 문제를 비롯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 특설무대는 해안가에 위치한 공터로, 거대한 공터를 둘러싸고 작은 천이 흐르고 있는 지형이다. 특설무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필히 다리를 지나야 하지만 왕복 2차선 규모의 작은 다리 3개가 통로의 전부이며,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또한 1개에 불과했다. 화장실, 비상 상황을 대비한 통로 등 제반 시설이 모두 미비해 10만명의 관객이 걸어서 입·퇴장 하기에는 물리적으로 무리가 따르고 자칫하다가는 인명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공연 날짜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자 해당 기간의 숙박비를 많게는 수십 배 이상 올려 폭리를 취하려는 인근 숙박 업소들을 향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사전에 미리 예약했던 숙소를 일방적으로 취소 당하는 등 소비자들의 피해가 쌓여 오히려 부산시의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고, 이러한 상황이 부산시를 향한 민원이 돼 쏟아졌다.

이에 하이브는 공연장 발표 열흘 만에 장소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옮긴다고 공표했다. "공연의 취지에 맞게 부산 내 여러 장소를 다각도로 검토해 일광을 당초 공연 개최지로 선정했고, 부산시, 경찰, 소방, 한국철도공사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관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적 측면에서도 면밀히 준비 중이었으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이라는 공연의 목적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취지를 희석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공연 취지를 보호하는 한편 관객 여러분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라고 공연장을 변경하는 이유를 밝혔다.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공연장이 변경되면서 관객 수도 10만명에서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부지 면적 8만 9055㎡, 경기장 면적은 1만 9586㎡ 규모로 관람석이 5만 3769석이기 때문. 공연을 소위 '직관(직접 관람)'할 수 있는 인원 수는 줄어들었지만 방탄소년단 팬덤은 공연장 변경 소식을 크게 반겼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종합운동장에서 공연을 치르게 돼 다행이라는 의견의 글들이 온라인상에 속속 게재되고 있다.

하이브는 장소 변경에 따른 공연 좌석 및 상세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1만명 규모로 진행 예정이던 라이브 플레이를 비롯해 행사의 기존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은 계획대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스트리밍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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