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BTS 부산콘서트 일광→아시아드주경기장 변경

장호정 기자 2022. 9. 2.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월 15일 부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장소가 기장 일광에서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

하이브와 빅히트뮤직은 2일 공지문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in BUSAN' 공연 장소를 일광 특설무대에서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브 "엑스포 기원 취지 희석 방지 목적"
2030부산엑스포 염원 담아 여론 적극 수렴
부산항 라이브플레이 등 부산 전역 축제로
부산시 "행사 준비에 행정력 총동원" 의지

10월 15일 부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장소가 기장 일광에서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 콘서트가 예정됐던 일광 옛 한국유리부지는 좁은 진입도로, 교통편 부족 등으로 운영상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BTS 소속사인 하이브 측이 부산시 등과 협의를 거쳐 장소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국제신문DB


하이브와 빅히트뮤직은 2일 공지문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in BUSAN’ 공연 장소를 일광 특설무대에서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BTS의 부산 공연이 정해지던 때부터 주요 개최장소로 거론됐지만, 공간 부족 등으로 제외됐던 곳이다. 하지만 곳곳에서 일광 콘서트 개최 장소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BTS가 한차례 공연 경험이 있는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전격 변경됐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 측은 공연 장소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져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이라는 공연 목적’을 지키기 위해 장소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당사는 공연 취지에 맞게 부산 내 여러 장소를 다각도로 검토해 일광을 공연 개최지로 선정했다. 부산시 경찰 소방 한국철도공사 등 다양한 기관과 협조를 바탕으로 관객 여러분의 불편함이 없도록 면밀히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이라는 공연 목적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취지를 희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개최지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하이브 측은 장소는 변경되지만 기존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은 계획대로 운영된다고도 밝혔다. 하이브 측은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 공연을 관람하는 라이브 플레이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 주차장에서 진행된다. 이 외에도 공연 열기를 이어 부산 전체의 축제 분위기를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콘서트 예정지였던 기장 일광읍 옛 한국유리 부지는 진출입로가 1곳에 불과하고, 좁은 진입도로 등 여러 가지 운영상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에 위치한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앞서 방탄소년단이 한차례 공연한 경험이 있다. 아시아드주경기장 관람석은 5만 3769석이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부산역과 8㎞, 김해국제공항과 10㎞가량 떨어진 도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경기장 내 출입구도 72곳으로 10만 관객의 입장과 퇴장이 용이하다.

하이브와 부산시 등은 애초 삼락생태공원, 북항 일대, 해운대·광안리 등 주요 해수욕장 등을 놓고 전문가 자문을 거치며 다각도로 콘서트 개최를 검토했다. 그러나 삼락생태공원과 북항 일대 등은 연약지반으로 안전성에 있어 대규모 행사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해수욕장 등도 10만 명 규모의 인파를 수용하기에는 백사장 폭과 안전성 등에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전 세계인의 염원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콘서트 장소를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변경했다.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콘서트 준비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