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어린 타 팀 후배가 선배에게 얼차려를?' ..'채은성은 웃고, 노진혁은 고개 숙였다' [곽경훈의 현장]

2022. 9. 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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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NC 노진혁은 89년생, LG 채은성은 90년생' 1살 차이다.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LG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훈련을 마친 LG 채은성은 3루에 있는 LG 라커룸을 향해 갔다. 평소 친분이 있는 노진혁의 스트레칭을 본 채은성은 발걸음을 멈췄다.

약 보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이야기꽃을 피었다. 채은성은 훈련을 마쳤지만 노진혁은 열심히 스트레칭을 하던 중이었다. 노진혁은 무릎을 꿇고, 엎드려 뻗처를 했고, 옆에 야구 배트를 들고 있던 채은성의 포스로 봤을 때 누가 봐도 오해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두 선수는 이야기 꽃을 나눈 뒤 서로 화이팅 하라는 인사를 전한 뒤 헤어졌다.

경기 전 이야기를 나눈 노진혁과 채은성의 경기 결과는 엇갈렸다. 노진혁은 1회말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타구를 잡아서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LG 채은성은 1사 1,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노진혁이 송구 실책은 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LG 이민호는 3⅔이닝 4피안타 3실점(3자책) 2사사구 1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어서 최성훈-이우찬-송은범-김대유-정우영-진해수-고우석이 마운드를 이어 받아 실점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우찬은 1⅔이닝 1사사구 2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을 챙겼고, 고우석은 시즌 33세이브를 달성했다.

LG가 NC를 상대로 5-3으로 승리해서 LG는 69승 42패 1무로 2위, NC는 48승 60패 3무로 7위다.

[스트레칭 도중 만난 채은성과 노진혁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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