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조' 네옴시티로 재평가 받는 한미글로벌..주가도 고공행진

방윤영 기자 2022. 9. 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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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50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의 신도시 건설사업 '네옴시티' 관련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기업 한미글로벌이 재조명 받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하나인 '네옴 더라인'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주했다.

한미글로벌 주가는 네옴시티 CIO를 만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4일 1만2900원에서 이날 한때 2만3200원까지 오르며 일주일 만에 79%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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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미글로벌

총 650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의 신도시 건설사업 '네옴시티' 관련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기업 한미글로벌이 재조명 받고 있다. 대규모 건설사업에서는 항상 건설사가 주목받아 왔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PM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22 글로벌 인프라협력 컨퍼런스'(GICC)에서 네옴시티 최고투자책임자(CIO) 마나르 알모니프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임용진 현대건설 부사장을 비롯해 한찬건 한미글로벌 부회장도 참석했다.

알모니프 CIO는 31일에는 한찬건 부회장을 별도로 면담하고 네옴시티 관련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하나인 '네옴 더라인'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약 26억원으로, 한미글로벌은 프로젝트 관리·운영 구조 수립, 개발·설계관련 내부 관리, 발주처 지시사항 적기 이행 감독 등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초기 용역으로 추후 수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본 용역을 수주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PM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 건설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이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발주자를 대신해 프로젝트의 기획단계부터 설계, 발주, 시공,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주어진 예산과 기한 내에 최고 품질의 건축물을 완성하는 건설 서비스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공사기간, 비용, 건축물의 완성도가 달라져 프로젝트 전반의 사업성을 좌우하는 PM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한미글로벌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미글로벌 주가는 네옴시티 CIO를 만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4일 1만2900원에서 이날 한때 2만3200원까지 오르며 일주일 만에 79% 뛰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시나이반도 인근에 조성되는 친환경 미래도시로,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회변혁 프로젝트 '비전 2030' 일환으로 추진됐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50조원) 이상 투입된다. 완공을 위해선 1조달러(약 1300조원)가 투입돼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폭 200m, 높이 500m, 길이 170㎞에 이르는 초대형 거울로 둘러싸인 일자형 직선·수직형 도시 '더 라인'을 핵심축으로 산업단지 '옥사곤'과 초대형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으로 구성된다. 초대형 토목사업인 만큼 정부는 '제2의 중동붐'의 기회로 보고 국내 건설사들의 진출을 돕고 있다.

원 장관은 GICC에서 네옴시티 CIO와 면담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는 미래를 위해 충분한 자원투자를 할 생각이 있으니 전세계가 이를 도전적 과제로 생각하고 함께 해달라고 했다"며 "한국이 가진 친환경에너지·녹색기술·도시인프라 경험 등을 바탕으로 정부·공공기관·공기업·개별기업·외교네트워크·문화기업까지 총동원해 한국의 기술과 능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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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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