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 한국에 더 가깝게 조정

서필웅 2022. 9. 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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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고 대만 인근을 지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예상경로가 우리나라에 가까워지는 쪽으로 조정됐다.

기상청이 이날 오후 10시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힌남노는 2일 오후 9시 타이베이 남동쪽 470㎞ 해상에 이른 뒤 북진을 시작해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24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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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고 대만 인근을 지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예상경로가 우리나라에 가까워지는 쪽으로 조정됐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이 이날 오후 10시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힌남노는 2일 오후 9시 타이베이 남동쪽 470㎞ 해상에 이른 뒤 북진을 시작해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24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6일 오후 9시 강도가 ‘강’인 상태로 독도 북북동쪽 5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예상경로는 오후 4시에 발표된 예상경로와 비교했을 때 부산과 더 가깝게 붙어있다.

다만, 5일 오후 9시와 6일 오후 9시 힌남노 위치 ‘70% 확률 반경’이 각각 280㎞와 380㎞에 달할 정도로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태다. 태풍 위치 70% 확률반경은 ‘태풍의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 이상인 범위의 반경’을 말한다.

여기에 일본과 대만은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더 가깝게 지나갈 것이라 예상중이다. 이날 오후 9시 일본 기상청 힌남노 예상경로를 보면 5일 오후 9시와 6일 오후 9시 힌남노 위치 70% 확률원 중심을 이은 선이 우리나라를 가로지른다. 대만 중앙기상국(CWB) 오후 9시 힌남노 예상경로도 일본 기상청과 비슷하다.

우리나라 기상청 ‘72시간 전 태풍진로 예보’와 실제 경로 간 평균 오차거리는 최근 5년(2017~2021년) 이동평균이 201㎞다. 작년에는 185㎞로 미국(240㎞)이나 일본(222㎞)보다 예보 정확도가 높았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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