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된 꿈과 영재성을 꽃피우다

조은솔 기자 2022. 9. 1. 19: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일보사·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영재교육연합캠프
환경교육·미래사회·프로젝트학습 전문가 사전 특강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 위해 얼굴 맞대
포스터·캠페인·코딩·연극·무용으로 문제해결 방안 표현
지난 7월 25-27일 '영재교육연합캠프'가 열려 세종 관내 초·중학교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에서 추천을 받은 332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사진은 참가 학생들이 대면 프로젝트 연구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한 방안을 도출하고 포스터로 표현한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 현장에서 기존 교육과정을 벗어난 영재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모든 학생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지원체계가 필요한 까닭이다. 특히 영재성을 지닌 학생이 지역·경제적 이유로 스스로의 꿈을 꺾게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잠재적 영재성 발견과 성장을 지원하는 영재교육 운영 기반 마련'을 목표로 영재교육의 내실화를 추구하고 있는 이유다.

지난 7월 25-27일 '영재교육연합캠프'가 열려 세종 관내 초·중학교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에서 추천을 받은 332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사진은 참가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해 대면 프로젝트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영재교육 만족도 향상=세종시교육청은 모든 학생의 잠재적 영재성을 발견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20곳 34학급을 영재학급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영재교육원 6곳 17학급도 운영한다. 현재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총 743명의 학생들이 맞춤형 영재교육을 받으며 꿈을 키우고 있다. 지정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에서는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컨설팅 지원단을 구성, 실태 점검 및 컨설팅을 진행해 영재교육의 질을 더욱더 높이는 데 주력한다.

또 기존 수학·과학 위주의 영재교육뿐만 아니라 인문·예술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영재아의 잠재성을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올해는 청주교대 미술영재원이 새로 설치돼 초등학교 1-4학년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학교 신설 및 전입 학생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영재교육 수요 충족을 위해 대상자 규모 확대 및 운영 프로그램의 내실화에 지속적으로 총력을 가할 계획이다.

지난 7월 25-27일 '영재교육연합캠프'가 열려 세종 관내 초·중학교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에서 추천을 받은 332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사진은 참가 학생들이 대면 프로젝트 연구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한 방안을 도출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소통의 장' 영재교육연합캠프=세종교육원과 창의융합교육부가 주최하는 영재교육연합캠프는 다른 영재교육기관, 다양한 분야의 영재교육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과 융합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실험·실습·체험·탐구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자기 주도적 탐구력 및 문제해결력 신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올해는 지난 7월 25-27일 3일 동안 실시했으며, 관내 초·중학교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에서 추천을 받은 332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한 창의적인 방안'으로 인류의 보편적 문제와 지구 환경문제, 경제 사회문제를 과학적이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해결방법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생들은 17개의 목표 중 현 국제상황과 흥미를 고려해 5개의 프로젝트 연구 주제(불평등·빈곤, 질병, 환경, 에너지, 평화)를 추출했다.

지난 7월 25-27일 '영재교육연합캠프'가 열려 세종 관내 초·중학교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에서 추천을 받은 332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사진은 참가 학생들이 대면 프로젝트 연구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한 방안을 도출하고 무용으로 표현하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프로젝트로 해결하는 환경·지구문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비대면 혼합 형식으로 총 온라인 특강 3차시, 대면 프로젝트 연구 15차시 총 18차시가 운영됐다.

온라인 특강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에 대한 이해와 프로젝트 연구 방법 숙지를 위해 캠프에 앞서 3일간 진행됐다. 환경교육, 미래사회, 프로젝트학습 전문가가 직접 콘텐츠형 특강에 나섰으며, 각각 '미래 사회와 환경', '지구를 살리는 과학 기술', '프로젝트 제작 방법'을 주제로 했다.

대면 프로젝트 연구 활동에서는 서로 같은 연구 주제로 모인 모둠원과 문제해결을 목표로 협업을 통해 생성된 아이디어와 창의적 결과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1층 로비와 시청각실에서 포스터, 캠페인, 코딩, 모형 제작, 연극, 무용 등 다양한 형식으로 문제해결 결과를 표현했다.

지난 7월 25-27일 '영재교육연합캠프'가 열려 세종 관내 초·중학교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에서 추천을 받은 332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사진은 참가 학생이 대면 프로젝트 연구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한 방안을 도출하고 코딩 결과물로 나타낸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이번 캠프에 참여한 김윤주 조치원중 학생은 "캠프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고, 다른 영재교육기관 학생들과 만나 서로 협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다른 팀의 산출물과 발표를 보니 다들 정말 똑똑하고 다양한 분야에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미래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다양한 영역의 영재학생들이 만나 협동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기회를 가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