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연골 손상, 줄기세포 치료 통해 수술시기 늦춘다 [건강 올레길]

양형모 기자 2022. 9. 1.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노화 현상을 겪게 된다.

특히 무릎은 움직임이 많고 체중을 지탱하는 만큼 노화가 빠르게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퇴행성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무릎 퇴행성관절염 초·중기에 해당한다면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고려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노화 현상을 겪게 된다. 특히 무릎은 움직임이 많고 체중을 지탱하는 만큼 노화가 빠르게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퇴행성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은 윗뼈(대퇴골)과 아랫뼈(경골)로 이루어진 구조로 주위에 근육과 힘줄 인대가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해준다. 뼈 끝 부분에는 연골이라는 보호막이 있는데 이 연골이 손상되면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염증 및 통증을 동반한다. 바로 무릎 퇴행성관절염이다.

실제로 중장년층 이상이 느끼는 대부분의 무릎 통증은 퇴행성관절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비만이나 스포츠 손상 등으로 젊은 환자 수도 늘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

발병 초기에는 무릎 통증이 경미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하는 만큼 조속히 병원에 내원해 검사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치료법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 달라진다. 만약 무릎 퇴행성관절염 초·중기에 해당한다면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고려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은 “연골재생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연골이 손상된 부위를 정리한 후 미세한 구멍을 여러 개 뚫어 카티스템 등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채워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이를 통해 줄기세포가 연골 조직으로 자라나 무릎이 회복되는 것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는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술 전 몇 가지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다리가 오자형으로 휘어있는 경우 연골이 재생되더라도 시술 부위에 체중이 그대로 전달돼 연골이 다시 닳기 때문에 효과가 오래가지 못한다. 이때는 휘어진 무릎을 교정하는 치료를 먼저 시행해야 한다.

특히 관절염이 말기이거나 류마티스 같이 관절 내 염증이 심한 경우는 해당 시술이 어렵기 때문에 시술 전 전문의의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야 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