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제기 시민언론더탐사 대표 자택 압수수색

구교형 기자 2022. 9. 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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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탐사 "경찰, 언론사 대표 압수수색했던 적 있나" 반발
시민언론더탐사 유튜브 페이지 갈무리.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상대로 ‘쥴리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더탐사(옛 열린공감TV) 대표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오전 강진구·최영민 대표의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대선 기간 벌어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가 이달 9일 만료되는 점을 고려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시민언론더탐사 사무실과 정천수 전 대표의 자택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시민언론더탐사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경찰은 마치 강진구, 최영민 두 언론인이 증거인멸이라도 한 것처럼 더욱 강화된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나타났다”며 “언론 보도에 대해 경찰이 언론사 대표이사 자택 압수수색을 했던 적이 있었나요?”라며 반발했다.

시민언론더탐사는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과의 인터뷰에서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주점에 근무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 캠프 법률팀)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시민언론더탐사를 고발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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