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와 유사.. 역대급 가을 태풍될까

제주방송 김태인 2022. 8. 3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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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의 경로와 규모 등이 유사해 피해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북상 중인 태풍 '힌남노'는 태풍 '매미'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태풍의 세력을 결정하는 최저중심기압도 '힌남노'는 '매미'의 최저중심기압인 910헥토파스칼과 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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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의 경로와 규모 등이 유사해 피해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인 기잡니다.

(리포트)

19년 전 제주를 휩쓸고 지나갔던 태풍 '매미'

당시 제주지역 피해액은 470억 원에 달했고,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태풍 '매미'의 최저기압은 국내 상륙 당시 954헥토파스칼로 역대 2위를,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로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북상 중인 태풍 '힌남노'는 태풍 '매미'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미'는 당시 중국으로 향하다가 한반도로 경로를 크게 틀었습니다.

'힌남노'도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다가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세력을 결정하는 최저중심기압도 '힌남노'는 '매미'의 최저중심기압인 910헥토파스칼과 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경호 / 국가태풍센터 사무관

"태풍이 진행하는 경로상에 태풍의 강도 약화를 일으킬 만한 요인들이 크지 않아서 태풍 강도는 어느 정도 유지된 채 올라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두 태풍 모두 '가을 태풍'이라는 유사점도 있습니다.

역대 국내에 기록적인 피해를 준 태풍은 11개.

이 가운데 7개가 8월 하순에서 9월 중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첫 초강력 태풍인 '힌남노'.

경로는 매우 유동적이지만 다음 주 초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JIBS 김태인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태인(sovivid91@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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