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례대표 총사퇴 당원 투표 시작..나흘 후 결과 공개

전민 기자 2022. 8.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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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총사퇴 권고에 대한 찬반을 묻는 당원 투표를 31일 개시한다.

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당선자 5명의 총사퇴 권고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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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측 "정의당의 모든 정치인에 혁신 요구하는 것"
반대측 "어떤 혁신도 아냐..당내 혼란만 가중될 것"
ⓒ News1 DB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정의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총사퇴 권고에 대한 찬반을 묻는 당원 투표를 31일 개시한다. 투표결과는 다음 달 4일 공개된다.

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당선자 5명의 총사퇴 권고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앞서 지난 14일 당원 투표를 결정한 정의당은 이날 최종 투표 일정을 확정해 공지했다. 당원 투표는 온라인 투표, ARS 모바일 투표, 우편투표로 실시된다. 온라인 투표는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3일 오후 6시까지 4일간 진행된다. ARS 모바일 투표는 다음 달 4일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총 3차례 나눠 실시된다.

투표결과는 다음 달 4일 ARS 모바일투표 종료 후 중앙당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당원 투표는 권리당권의 20% 이상이 참여해야 성립되며, 유효투표수 과반수의 득표로 찬반이 결정된다.

당원 투표는 7월31일 기준 6개월 동안 4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과 올해 1월 말까지 권리당원으로 가입한 만 16세 미만인 예비당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비례대표 의원 사퇴 권고 권리당원 투표는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 등의 제안으로 실시됐다.

정 전 대변인은 지난 27일 진행된 찬반투표 토론회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는 정의당의 모든 정치인들에게 혁신하자고 요구하는 것"이라며 "만약 가결되고 비례대표들이 사퇴할 경우 다음 비례대표 순번 후보들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분들이 원내에 입성하게 된다면 누구보다도 긴장감을 가지고, 무엇보다 지난 2년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지선 참패, 정의당의 비호감도 1위 여론조사 등을 들며 "국민에게 정의당이 정말 절절하게 쇄신하는 모습, 다시 신뢰와 사랑받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가장 강도 높은 쇄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반면 반대 측인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은 전날 라디오에서 "지금 있는 의원들이 사퇴를 하면 비례대표가 다음 순번 의원들에 승계가 될 것인데, 이것은 지도권 내려놓기도, 혁신도 아니다"라며 "투표 이후에 어떤 결론도 강제할 수 없는 사퇴권고안이기 때문에 당에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원들이 준비를 많이 해야 하는 시기인데, 이 투표 때문에 당대표를 뽑는 전체 당직 선거가 굉장히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리더십의 혼재나 여러 가지 문제들을 계속 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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