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잦은 비에 사과탄저병 확산..추석 앞두고 비상

민수아 2022. 8. 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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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잦은 비에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사과 농장에 탄저병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대목에 맞춰 출하하는 홍로 품종에서 병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수원 바닥에 사과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대부분 빨갛게 익은 사과지만 반쪽은 시커멓게 썩었습니다.

곰팡이가 확산하면서 과육이 썩는 탄저병입니다.

1,300여㎡ 규모의 이 농가에는 사과 나무 절반 이상에 탄저병이 퍼졌습니다.

[전영원/사과 재배 농민 : "칼로 파내서 주스 공장에 보내면 주스로 사용할 수가 있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탄저 부위가 크기 때문에 버릴 수밖에 없는 거예요."]

사과 주산지인 충주는 6월 상순부터 이달 중순까지의 강수량이 945.3mm를 넘으면서 감염에 취약한 다습한 조건이 지속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맘때 수확하는 홍로 품종은 지역에 따라 감염 비율이 70% 이상인 농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탄저병은 과일 수확철인 9월 중순까지 발병하는 만큼, 비가 그친 뒤 추가 방제작업을 실시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진정대/충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장 : "제초 작업 깨끗이 하고, 통풍 통광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들을 사전에 조치가 되어야 하고요. (발견하면) 즉각 제거를 해서 추가 감염을 방지를 해야 합니다."]

계속된 궂은 날씨에 탄저병이 확산하면서 추석 대목 출하를 앞둔 과수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충주댐, 내일 오후 수문 방류 예고

충북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주댐이 내일 오후 수문 방류를 예고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내일(31일)까지 충주댐 유역에 120mm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내일 오후쯤 수문을 열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오늘 오후 3시 현재 충주댐 수위는 133.1m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5m가량 앞두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댐 방류로 수위가 높아질 수 있는만큼 하류지역 주민들과 야영객들에게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음성군, 음성향교 추계 석전대전 봉행

음성군이 다음 달 1일 음성향교에서 추계 석전대전 행사를 엽니다.

석전대전은 유교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에게 올리는 제사 의식인데요.

이날 열리는 행사는 누구나 관람 가능합니다.

음성향교는 1981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대성전과 명륜당, 동·서재로 구성돼 있습니다.

단양군, 친환경에너지타운 공모 선정

단양군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2026년까지 매포읍 하괴리 일원에 70억 원을 들여 군 폐기물종합처리시설에서 발생한 폐열을 재활용한 식물원을 조성합니다.

식물원은 3,000㎡ 규모로 유리온실과 특화정원, 폐열 공급시설 등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충주시립도서관, 하반기 독서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충주시립도서관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독서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하반기 독서 프로그램은 음악과 함께하는 그림책 읽기와 동화구연 등 모두 8개 강좌인데요.

다음 달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립도서관 본관, 서충주도서관, 봉방작은도서관에서 운영됩니다.

프로그램 수강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충주시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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