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노조 내달 1일 파업 예고..공공의료 공백 위기

경기=박광섭 기자 2022. 8. 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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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안성·이천·파주·의정부·포천 6개 병원 노조가 내달 1일 총 파업을 예고하고 나서 공공의료 공백이 우려된다.

보건의료노조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지부는 지난 2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일 오전까지 경기도와 도의료원이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31일 오후 7시 경기도청 앞 전야제에 이어 9월 1일 오전 7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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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안성·이천·파주·의정부·포천 6개 병원 노조가 내달 1일 총 파업을 예고하고 나서 공공의료 공백이 우려된다.

보건의료노조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지부는 지난 2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일 오전까지 경기도와 도의료원이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31일 오후 7시 경기도청 앞 전야제에 이어 9월 1일 오전 7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6개 병원 지부(조합원 1271명)는 지난 23~2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투표율 81.1%에 찬성률 92.4%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들 지부가 총파업을 결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의 요구 사항은 △즉시 인력확충 △수익성 경영평가 폐기 △실질적인 대화 기구 구성 등이다.

노조는 우선 즉시 인력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인력 충원합의서를 경기도에 요청했으나 병상을 전부 오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력을 불승인해 안성병원 식당의 경우 파출부를 일용직으로 고용하고 파주병원은 병동의 절반만 오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수익성 경영평가 폐기도 요구사항 중 하나다.

경기도의 산하기관 평가가 공공의료기관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몰이해로 공공성보다 수익성에 치중하는 등 공공기관 관리 수단 성격이 강하다고 노조는 지적했다.

또 감염병전담병원의 기능 강화와 6개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공공의료 중심으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경기지역 사회적 대화 기구'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3교대 사업장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의료기관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반 행정직 구조의 기준으로 인력충원 요청을 무시하고 있다"라면서 "감염병 대응과 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적절한 의료인력과 예산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파업으로 인한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의료원에 환자 이송요청을 정식으로 하고, 필수유지업무 근무표 작성을 마친 상태"라면서 "파국을 막기 위한 경기도와 의료원 측의 결단만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결국 산하기관 경영평가 폐지 여부가 핵심 요구사항인데 도의료원을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기술적인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 증원의 경우 6개 병원 총정원 하에서 병원 간·직렬 간 정원 조정을 먼저 할 필요가 있다"며 "31일까지 노조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보건의료노조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지부가 지난 2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1일 총파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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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박광섭 기자 pkts453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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