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코스타리카·카메룬과 카타르 월드컵 '9월 모의고사' 확정

23일 고양종합 코스타리카·27일 서울월드컵서 카메룬과 A매치 예정
상대팀들 A매치 2경기 원해 우즈벡 별도 초청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해 벤투호의 '9월 모의고사' 상대가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으로 확정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고 25일 발표했습니다.

코스타리카전은 고양종합운동장, 카메룬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두 경기 모두 20시에 킥오프하며, TV조선에서 생중계됩니다.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모두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A매치 2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대한축구협회는 우즈베키스탄을 별도로 초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23일 한국-코스타리카 경기에 앞서 카메룬-우즈베키스탄 경기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집니다.

코스타리카-우즈베키스탄 경기 날짜와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벤투호는 이번 9월 A매치 2경기를 치르고, 11월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1경기 더 소화한 뒤 카타르로 떠납니다.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의 실력은?

벤투호와 함께 평가전을 치르는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은 모두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국입니다.

코스타리카는 북중미 예선에서 4위를 기록하고, 뉴질랜드와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끝에 승리해 본선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 일본과 '죽음의 조'라 불리는 E조에 포함됩니다.

현재 코스타리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4위로 28위인 한국보다 조금 낮습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9전 4승 2무 3패로 약간 앞서는 상태입니다.

카메룬은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번 카타르 대회까지 포함하면 월드컵 본선에 총 8회 진출하게 됩니다.

카메룬의 현재 FIFA 랭킹은 38위이며,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와 함께 G조에 속합니다.

한국은 카메룬과 상대 전적에서 4전 2승 2무로 앞서고, 함께 치른 경기들은 모두 국내에서 치러졌습니다.

2001년 수원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21년 만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속한 가운데, 카메룬전은 그중 가장 '해 볼만한 팀'으로 꼽히는 가나에 대비한 테스트 무대가 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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