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키, '푸에고'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모든 콘셉트 도전할 것"[MK현장]

박세연 2022. 8. 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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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키. 사진|키스톤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랭키가 데뷔 3개월 만의 컴백을 맞아 열정을 불태운다.

블랭키는 24일 오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새 미니앨범 ‘키 투 : 패션 푸에고’(K2Y II : PASSION FUEG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 동혁은 컴백 소회에 대해 "3개월 만의 컴백이라 데뷔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았는데 3개월 만에 돌아오게 됐으니 우리의 패기와 열정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키’ 3부작의 2번째 앨범으로, 마음 속에 존재하는 공백과 두려움을 깊은 곳에 감춰져 있던 열정으로 채워주겠다는 블랭키의 포부를 담았다.

동혁은 "데뷔 3개월차다 보니 보여드리고 싶은 게 정말 많다. 이번 앨범에서는 우리의 열정을 담아서 에너지와 열정을 전달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블랭키만의 열정은 무엇일까. 동혁은 "블랭키라는 그룹 이름은 블랭크(공백)와 키(열쇠)의 합성어다. 열정으로 모든 콘셉트에 도전해서 공백을 채워나가고 싶다는 의미에서의 열정"이라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인트로곡 ‘U’, 타이틀곡과 동명의 곡이지만 다른 내용을 담아 ‘피어리스’(Fearless)라는 부제를 붙인 ‘푸에고’, 팬송 ‘아이 위시’(I Wish)까지 총 4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에 대해 루이는 "대중 속의 마음에 내재된 패션(열정)을 끄집어내주고 싶은 포부가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동혁은 "'푸에고'라는 공통적인 단어 뒤에 부제가 붙는다. 푸에고는 스페인어로 불을 뜻하는 단어인 만큼 대중들이 우리 음악을 통해 마음 속 공백을 채우고 열정을 되찾게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수록했다"고 말했다.

'푸에고'로 시작되는 두 개의 부제곡을 담은 데 대해 유는 "열정이라는 키워드로 표현해서, 동일선상이지만 우리의 매력을 보여주자는 모습을 담았다. 타이틀곡 '번 잇 업'에서는 열정을, '피어리스'에서는 두려움을 이겨낸 용감함을 표현해봤다"고 설명했다.

블랭키. 사진|키스톤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푸에고’는 지치지 않는 열정을 주제로 한 강렬한 사운드의 곡으로 ‘번 잇 업’(Burn it up)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곡에 대해 영빈은 "웅장한 드럼 비트와 이국적인 무드가 특징인 곡이다. 다양한 대형을 이루며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의 에너지로 채운 '푸에고:번 잇 업'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디케이는 "수록곡 전 곡을 들었을 때, 자신감에서 시작을 했는데 여기서 뭔가 불태워서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 팬송까지 알차게 준비해서 이번 활동이 정말 의미있고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소담은 "센 곡이라 너무 좋았다. '떰즈 업'보다 퍼포먼스가 훨씬 격렬해서 개인적으로 만족감이 컸고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동혁은 "타이틀 모니터를 하고 나서 든 생각이, 안무적으로 걱정이 너무 많이 됐다. 이열치열로 안무를 해야하나 생각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디케이는 "폭염이라 날이 너무 더워 준비해주신 도시락도 먹지 못한 멤버가 있을 정도였다. 또 루이의 노란머리에서 노란물이 흘러내려 흰 옷이 물드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초월적 능력을 지닌 능력자로 소개된 블랭키만의 세계관에 대해서도 자평했다. 세계관에 따르면 유는 예언자, 디케이는 크기조정, 성준은 공간연결, 루이는 천리안, 영빈은 시간지배, 마이키는 힐링, 소담은 마인드콘트롤, 시우는 투명화, 동혁은 중력콘트롤의 능력을 갖고 있다.

영빈은 "세계관을 처음 들었을 때 어렵긴 했었다. 그런데 이해를 하고 나니 너무 재미있더라. 또 엑소 선배님들이 능력을 갖고 계셨었던 걸 보고 나도 능력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능력을 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추후에도 계속되는 세계관이냐는 질문에 동혁은 "초능력을 갖게 됐는데, 이번 뮤직비디오 말미에 조그만 실마리가 나와 있다. 궁금하시다면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말아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블랭키. 사진|키스톤엔터테인먼트
블랭키만의 열정의 근원은 무엇일까. 루이는 "자신감의 근원은 팬분들과 멤버들이다. 멤버들과 같이 생활하고 활동하면서 열정이 생긴다"고 말했다.

번아웃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마이키는 "팬분들이 사랑을 주시는 걸 보면서 번아웃을 극복한다"고 말했다.

디케이는 "리더가 됐을 때 많이 걱정도 됐고 책임감도 생겼지만 워낙 멤버들이 자기 위치에서 잘 해주기 때문에 번아웃이 온 적은 없다.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면서 고민과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고 말했다.

팬송을 준비하게 된 데 대해서도 성준은 "데뷔 후 빠르게 컴백을 준비했는데, 큰 응원에 힘을 많이 받아서 팬들께 보답하고 싶었다. 정말 진심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듣고 싶은 수식어와 반응도 솔직하게 밝혔다. 동혁은 "블랭크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빈 칸 안에 우리가 쌓는 것을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디케이 역시 "열정 있는 친구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 팬들과 많이 소통하며 추억을 쌓고 싶다"고 소소한 바람을 드러냈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이 사랑받고 있는 분위기 속 해외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루이는 "9월부터 11월까지 해외 일정이 잡혀 있다. 그런 부분으로 많이 기대하고 있다. 해외 팬분들도 많은 기대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활동 공약으로 시우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500만을 넘으면 특별한 콘텐츠를 준비해 보여드리겠다. 일일카페나 찾아가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블랭키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키 투 : 패션 푸에고’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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