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그치는 절기 '처서'지만 전국 무더위 계속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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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늘은 절기상 '처서'이다.
이맘때부터는 여름 더위가 물러가고 대체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며 가을로 접어든다.
처서는 24절기 중 14번째 절기로 한자로 멈출 처(處), 더위 서(暑)이며,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든다.
처서를 맞아도 당분간 한낮에는 여전히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기상청은 갈수록 기온이 조금씩 낮아지면서 초가을 날씨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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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23일 오늘은 절기상 '처서'이다. 이맘때부터는 여름 더위가 물러가고 대체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며 가을로 접어든다. 처서는 24절기 중 14번째 절기로 한자로 멈출 처(處), 더위 서(暑)이며,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든다. 여름에 기승을 부리던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지고 풀도 울며 돌아간다는 속담이 있다.
처서를 맞아도 당분간 한낮에는 여전히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기상청은 갈수록 기온이 조금씩 낮아지면서 초가을 날씨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있다. 어제 오후부터 비가 오던 서울은 현재 맑고 높은 하늘에 한낮 기온이 28.5도를 기록하고 있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사람도 자연도 새로운 계절 맞이에 분주하다. 부산은 오늘 첫 벼를 수확했고 충주에서는 감이 익어가며 농민들은 햇볕에 고추를 말리거나 수확을 앞둔 논과 밭을 살피고 있다. 다가올 추석을 위한 벌초 작업과 병충해 방역 작업도 한창이다.
벌써부터 꽃이 만개해 다채로운 장관을 연출하는 곳도 있다. 광주의 한 산책로에는 보랏빛 맥문동이 피었고 충주 천변에는 '가을 전령사'로 불리는 코스모스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 길가 조경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갈대 종자 억새와 수크령도 서서히 만발할 준비를 하며 전국에서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vlls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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