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희, 안유진 NH농협은행 국제대회 16강 진출

32강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최지희

23일 농협대학교 올원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NH농협은행 ITF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 단식 32강에서 최지희(NH농협은행), 안유진(고양시청)이 16강에 올랐다.

홈코트에서 경기를 치른 최지희(NH농협은행)는 예선 통과자 임희래(한국도로공사)에게 6-1 6-1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소속 정영원도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올랐지만 5번 시드 모모코 코보리(일본)를 넘지 못했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오른 안유진은 4번 시드 리야 바티아(인도)를 상대로 6-3 6-3으로 승리했다. 안유진은 "오랜만에 챌린저 대회에 출전했다. 상대 선수가 에러가 많은 스타일이어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다음 경기 상대 클라라 블라셀라르가 수비가 좋은 선수라서 잘 준비해야 겠다"고 전했다.

32강 절반이 마무리된 오늘 예선통과자 김민서, 김윤아, 김은채, 박수빈도 외국 선수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복식에선 NH농협은행 백다연-이은혜가 클라라 블라셀라르(호주)-양오이디(중국)에게 매치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김하람(오산GS)-이경서(광주시주니어테니스)는 인천대 페어 김윤아-박령경을 꺾고 8강에 올랐다. 

단식 32강 1일차에 외국 선수를 상대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안유진

16강에 오른 NH농협은행 듀오 백다연과 이은혜(왼쪽)

단식 32강 1일차 결과

7번 시드 아키코 오마에(일본) vs 김민서(오산GS, 예선통과) 6-3 6-0
5번 시드 모모코 코보리(일본) vs 정영원(NH농협은행, 와일드카드) 6-1 6-0
안유진(고양시청, 와일드카드) vs 4번 시드 리야 바티아(인도) 6-3 6-3
클라라 블라셀라르(벨기에) vs 김윤아(인천대, 예선통과) 6-1 6-1
나미가타 준리(일본) vs 김은채(한국도로공사, 예선통과) 6-4 7-5
최지희(NH농협은행) vs 임희래(한국도로공사, 예선통과) 6-1 6-1
6번 시드 푸닌 코바피툭트(태국) vs 가와기시 나나(일본) 6-3 6-1
사와야나기 리코(일본) vs 박수빈(고양시청, 예선통과) 6-4 6-1

복식 16강 1일차 결과

김하람(오산GS)-이경서(광주시주니어테니스) vs 김윤아(인천대)-박령경(인천대) 6-4 3-6 10-4
백다연-이은혜 vs 클라라 블라셀라르-오이디 양 6-1 3-6 10-8
오카무라 쿄카-플리푸에흐 페앙탄 vs 임희래-임은지 6-2 6-1
탈리아 깁슨-아리샤 라다니 vs 안유진-박미정 7-5 4-6 10-8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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