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토마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 우승

이강은 2022. 8. 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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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국인 주요 수상자, 임윤찬·전세윤·박규민 등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14)이 2022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1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김서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오벌린에서 폐막한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김서현은 1위 상금 2만달러(한화 약 2650만원)와 부상으로 MKI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 계약을 통해 향후 2년간 미국 전역에서 10여회 독주회 및 협연 기회를 갖는다. 또 오벌린 음악원 전액 장학금과 더불어 프랑스 호르니스트이자 작곡가 제프 스콧이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한 새로운 작품을 2년간 세계 초연하는 독점권을 받게 된다. 조나단 솔라스 파인 바이올린스 사로부터 베네치아 악기 제작자 마르코 안토니오 세린이 1780년대에 제작한 제작한 이탈리아 바이올린을 2년간 임대 받게 된다.

이번 콩쿠르는 미국, 영국, 한국, 헝가리 등 17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 본선 1차와 준결선을 통해 3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지난 15∼17일 사흘간 치러진 본선 1차와 준결선을 통해 결선 진출자 3명이 뽑혔고, 김서현은 결선 무대인 오벌린 음악원 내 워너 콘서트 홀에서 칸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음악감독 게르하르트 치머만)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77을 협연하며 1위를 거머쥐었다.

2위는 사미르 아그라왈(미국·17), 3위는 캘빈 알렉산더(〃)가 수상했다. 

토마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는 뛰어난 어린 음악가들에게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됐다. 2010년 첫 콩쿠르는 피아노 부문을 대상으로 개최됐으며, 이후 매년 바이올린과 피아노 부문이 번갈아 열리고 있다. 만 13세~18세 중 대학에 재학하고 있지 않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다.

역대 한국인 주요 수상자로는 피아노 부문에 금호영재 출신 전세윤(2014년·3위)과 임윤찬(2018년·3위), 바이올린 부문에 금호영재 출신 박규민(2013년·공동 1위) 등이 있다.

김서현은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베를린 라이징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주목받는 신예로 이름을 알렸다. 202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성정음악콩쿠르, 음악저널콩쿠르, 음악춘추콩쿠르, KCO음악콩쿠르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도 1위를 수상했다. 예원학교 수석 입학 후 현재 2학년으로 이선이를 사사하고 있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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