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에 배신당한 이종석, 정신병원 납치 감금 충격 '빅마우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곽동연에게 배신당한 이종석이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됐다.

8월 1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연출 오충환, 배현진) 7회에서는 VIP 3인방은 물론 빅마우스까지 잡을 덫을 놓았던 박창호(이종석 분)이 되레 위기에 빠졌다.

이날 박창호는 양춘식(송경철 분) 세력과 짜고 홀로 교도소에 남은 VIP 한재호(이유준 분)을 겁박했다. 앞서 양춘식이 '누가 먼저 출소하는지 내기하자'고 한 박창호의 제안을 받아들였던 것. 양춘식은 공지훈(양경원 분)에게 사주받은 것처럼 한재호를 위협했고, 박창호는 한재호를 나서서 구하는 척하며 손쉽게 그의 마음을 샀다.

그덕에 박창호는 한재호로부터 제법 중요한 정보를 들었다. 한재호는 서재용(박훈 분)의 논문에 대해 묻는 박창호에게 "입 여는 순간 살아도 지옥"이라며 "공지훈 걔 아무것도 아니다. 걔보다 훨씬 무서운 사람들이 연관돼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비슷한 시각 고미호(임윤아 분)은 구천대학병원 비밀에 접근했다. 암 병동에서 받는 DNR 동의서(심폐소생술 포기)에는 절대로 부검하지 말 것, 반드시 화장시켜야 할 것이라는 비밀 조항이 존재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고미호는 가장 최근 죽음을 맞이한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과수에 분석을 맡겼다. 이 과정에서 고미호는 괴한으로부터 위협당하기도 했으나 최도하(김주헌 분)덕에 목숨을 건졌다.

박창호는 빅마우스를 잡을 덫을 놓았다. 그는 앞서 한재호를 협박하면서 일부러 고해실 근처의 성모마리아상을 깼다. 그리곤 친구 김순태(오의식 분)에게 부탁해 몰래카메라를 장착한 새 성모마리아상을 반입했다. 박창호는 이를 통해 매번 고해실에 카드를 놓고 가는 빅마우스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다음날 박창호는 빅마우스와 소통하는 성경책 사이에 카드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박창호는 성모마리아상에 달린 카메라의 영상을 성모마리아상과 함께 반입한 휴대폰을 통해 확인했고, 곧 카드를 가져간 범인이 제리(관동연 분)임을 알게 됐다. 하지만 제리는 "형님이 고해소에 자꾸 들어갔다가 나오시니까 궁금해서 들어간 것. (타로가드는) 안 가져갔다"고 해명했고, 이후 박창호는 영상을 다시 보다가 동영상이 누군가에 의해 약 30분 정도 편집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박창호에겐 빅마우스의 경고장이 날아들었다. 지난번 공지훈을 협박했던 대로 고미호에게도 흰 국화꽃이 보내진 것. 거기엔 'The fool' 역방향 타로카드가 꽃혀 있었다. 빅마우스 정체를 알아내려던 박창호는 해당 카드가 '경솔하고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뜻. 놈이 보낸 경고장"임을 알아챘다. 그러면서 "몰카 존재를 아는 사람은 단 4명. 나와 미호, 순태와 장인어른뿐인데 빅마우스가 어떻게 알았을까'라며 더욱 혼란에 빠졌다.

한편 공지훈은 강성근 회장(전국환 분)에게 팽당할 위기에 처하자 검사 최중락(장혁진 분)의 도움을 받아 박창호를 교도소 밖으로 끌어낼 계획을 세웠다. 그는 타로카드 사건 이후로 박창호가 빅마우스가 아님을 깨닫고 멀리하기 시작한 제리를 이용해 박창호에게 약이 든 음료수를 먹였고, 이후 병원에 실려간 그를 정신병원으로 빼돌렸다. 예고편 속 박창호는 자백제를 주사당하고 각종 고문을 당해 충격을 줬다. (사진=MBC '빅마우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