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이종석, 양경원 음모로 정신센터 감금당했다[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8. 1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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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빅마우스’ 이종석이 정신센터에 감금당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는 양경원, 장혁진의 계획으로 정신센터에 감금당하는 이종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채봉(김정현), 이두근(오륭)은 발목에 전자 추적기를 착용한 채 밖으로 나가게 됐다. 박창호(이종석)는 자신을 배신한 양 회장과 교도소에 남게 된 한재호(이유준)를 바라봤다.

퇴근하던 박윤갑(정재성)은 교도관에게 자신이 없는 동안 박창호가 한재호에게 접근하지 않게 하라고 명령했다.

양 회장에게 끌려간 한재호는 배신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양 회장은 “그러니까 공 대표(양경원)에게 말을 잘해달라는 거잖아”라고 말했고 교도관이 나타나 취침 전까지 감시 카메라가 먹통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한재호를 의자에 묶은 양 회장은 공지훈이 시켰다며 부하를 시켜 그의 관자놀이를 노렸다. 목숨이 위험해지기 전 박창호와 그의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한재호 내놓고 조용히 해산하라는 박창호에 양 회장은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박창호는 “이 안에서 저랑 원수 져서 좋은 거 없을 텐데”라고 경고했고 양 회장은 한재호를 데려가려면 자신을 죽이고 가라고 버텼다.

그 말을 끝으로 박창호는 돌아섰고 양 회장 일당과 싸움이 벌어졌다. 이를 CCTV로 지켜보던 교도관은 주먹을 꽉 쥐었다.

한재호를 살려낸 박창호는 서재용(박훈) 논문 내용을 물었다. 공지훈이 죽이려는 이유가 이번 재판에서 다 뒤집어 씌우겠다는 건데 더 숨길 이유가 있냐는 박창호에 한재호는 “내가 양 회장한테 죽으면 공지훈이 누굴 범인으로 만들까? 너한테 살인죄가 하나 추가되는 거야. 어쩌다 보니 네 말대로 우리가 운명 공동체가 됐네? 내가 살아야 너도 사는 거 아니야?”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박창호는 “머리만 컸지 쓸 줄 모르네. 내가 그딴 게 무서워서 널 도와준 거 같아? 손 털고 물러나 볼까? 너 내일 아침 시체로 발견될걸?”이라고 경고했다.

한재호는 입 여는 순간 살아도 지옥이라며 “공지훈? 걔 아무것도 아니야. 걔보다 훨씬 무서운 사람들이 연관돼 있어”라고 고백했다.

뒷배가 있다는 걸 알게 된 박창호는 누구냐 물었으나 한재호는 “여기까지밖에 말 못 해. 논문에 대해 알려고 하지 마. 그것만 아니면 네가 하라는 대로 다 할게”라고 애원했다.

박창호는 양 회장과 짜고 패싸움을 벌인 것이었다. 고맙다는 박창호에 양 회장은 “나 출소 3개월밖에 안 남은 거 알지? 네가 먼저 감방에서 못 나가면 너는 나한테 사기 친 죄로 내 손에 죽는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웃은 박창호는 출소만 하라며 여생은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모두가 사라지고 빅마우스가 줬던 타로를 구긴 박창호는 ‘이제 네 놈 차례야. 빅마우스’라고 생각했다.

MBC 방송 캡처



장혜진(홍지희)의 집을 찾은 고기광(이기영)은 응답이 없다고 말했고 코마가 온 환자를 구하려던 고미호(임윤아)는 박미영(김선화)이 매뉴얼대로 하라는 말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환자의 죽음을 지켜봤다.

장례식장을 찾은 고미호는 유가족이 구천 병원 쪽에서 절대로 부검하지 말 것, 반드시 화장시켜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를 고기광에게 알린 고미호는 “뭔가 숨길 게 있다는 거잖아. 국과수에 아빠 친한 후배 있다고 했지? 남기성 씨 혈액 채취하려고. 사망 12시간 안에 채취하면 성분 분석 가능해”라고 말했다.

안치실에 몰래 잠입한 고미호는 사망한 남기성의 혈액을 채취하며 “제가 억울하게 돌아가신 거 꼭 밝힐게요”라고 전했다.

무사히 안치실을 나온 고미호 앞에는 경비의 연락을 받고 온 현주희(옥자연)가 서있었고 “이제 하다 하다 시신까지 뒤지고 다녀요?”라고 따졌다.

여긴 통제구역이 아니지 않냐는 고미호에 현주희는 가방을 내놓으라 말했다. 동의도 없이 남의 가방 뒤지는 것은 불법이라 말했으나 현주희는 간호사들을 시켜 억지로 가방을 빼앗았다.

쏟아진 가방 속에는 별 게 없었고 몸수색에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의문을 품는 현주희의 뒤로 최도하(김주헌)가 나타났다.

다시 안치실을 찾은 고미호는 남기성 에게 숨겨뒀던 혈액을 몰래 빼왔다. 고미호는 갑자기 흔들리는 엘리베이터에 깜짝 놀랐다.

이때 천장에서 나타난 괴한이 흉기를 들고 나타나자 고미호는 그와 몸싸움을 하게 됐다. 목이 졸리는 고미호를 발견한 최도하는 괴한을 제압해 뒤쫓았으나 놓치고 말았다.

아까 고미호를 보고 혹시나 해서 와봤다는 최도하에 그는 서둘러 혈액 샘플을 확인하고 안도의 숨을 쉬었다.

이게 뭐냐는 최도하에 그는 “서 교수 논문 어쩌면 이걸로 풀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혈액 분석을 맡기고 나온 고미호는 최도하에게 최소한 살해 동기는 밝혀질 거라고 전했다.

괴한이 단순 강도나 성추행범은 아니라며 신고하라는 최도하에 고미호는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시끄럽지 않았으면 한다고 거절했다.

MBC 방송 캡처



박창호는 자신이 친 덫에 누가 잡힐지 의문을 품으며 박윤갑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설마 양 회장? 누가 됐든 내일 이 시간에 정체를 드러낼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다음 날 고해소에는 누군가 다녀갔고 박창호는 타로가 없어진 것을 알고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과거 몬테크리스토 백작 책을 김순태(오의식)에게 전달받았던 그는 속에 든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이어 몰래카메라를 장착한 성모 마리아 상을 기부해달라며 “빅마우스 사냥 시작할 거다. 나 더는 못 끌려다녀. 끝장 봐야지”라고 말했다.

휴대전화로 영상을 확인한 박창호는 고해소 성경 속 타로를 가져간 사람이 제리(곽동연)인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그는 제리를 떠올리며 ‘나한테 호의를 보이며 가장 먼저 접근했던 놈. 날 빅마우스로 철석같이 믿어줬던 녀석. 언제 어디서나 항상 내 곁에 있던 새끼’라고 생각했다.

제리를 목욕탕으로 불러낸 박창호는 “여긴 우리 둘 뿐이야. 둘 중 누구 하나 죽어나가도 아무도 안 도와줄 거다”라고 말했다. 왜 그러냐며 당황하는 제리에게 그는 기회를 세 번 주겠다며 “내가 왜 이러는지 네 입으로 말해”라고 경고했다.

박창호의 말에 제리는 고민하다 “저 형님한테 잘못한 거 없어요. 지금 뭔가 오해하고 계시는 거 같은데”라며 두 번의 기회를 버렸다.

마지막이라 말하는 박창호에 그는 “저 진짜 모르겠어요. 잘못한 게 있어야 말씀.. 혹시 저 고해소 간 거 때문에 이러시는 거예요? 그게 그렇게 죽을 만큼 잘못한 거예요?”라며 궁금해서 가봤다며 억울해했다.

이에 박창호는 타로카드를 왜 가져갔냐고 물었다. 카드를 가져가지 않고 성경책에 끼워놨다 말한 제리는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자기가 가져갔으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믿어달라는 제리에 박창호는 “나가”라고 말했다. 애원하던 제리는 나가라고 소리 지르는 박창호에 인사하며 목욕탕을 나갔다.

감시 카메라 속 제리의 모습을 보던 박창호는 누군가에 의해 30분이 사라진 것을 알아차렸다.

이때 급하다며 전화하라는 고미호 문자에 박창호는 전화를 걸었다. 고미호는 “꽃배달이 왔어. 하얀색 국화꽃 34송이”라고 말했고 박창호는 공지훈을 떠올렸다.

타로도 있다며 사진을 보내준 고미호에 박창호는 ‘타로 0번 역방향. 경솔하고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뜻. 놈이 보낸 경고장이다. 감시 카메라를 아는 사람은 네 명. 나와 미호, 순태와 장인어른뿐인데. 빅마우스가 어떻게 알았을까’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MBC 방송 캡처



목욕탕을 나온 박창호는 의자에 앉아있는 제리를 발견했다. 제리는 “형님 빅마우스 아니죠? 빅마우스가 타로로 명령 보내는 거고 형님은 시키는 대로 하는 거고. 그렇죠?”라고 물었다.

아무 말 없이 바라보는 박창호에 그는 “소원 들어준다는 거도 지어낸 거 맞죠?”라고 되물었다.

이에 박창호는 죽고 싶지 않으면 입 조심하라 경고했고 제리는 “왜 사람을 가지고 놀아요. 가짜 주제에 무슨 소문을 들어준다는 소리를 해서 희망고문을 시키냐고요. 빅마우스 누군지 나한테만 알려줘요. 나 그 사람 만나야 해요”라고 부탁했다.

빅마우스랑 엮이면 자신처럼 인생이 작살난다는 박창호에도 제리는 “내 인생 더 작살날 거도 없어요. 그러니까 나한테만 알려줘요”라고 애원했다. 그 말에 박창호는 “너 살고 싶으면 오늘 일 다 지워”라고 답했다.

최중락(장혁진)은 노래를 부르며 놀고 있는 공지훈에 무릎 꿇으며 “지금 이러고 있으면 어떻게 합니까. 재판이 코 앞인데”라고 말했다.

마이크를 집어던진 공지훈은 “잘 해결해 줄 거잖아”라고 말했고 최중락은 “판결을 제가 내립니까? 솔직히 말해주세요. 무슨 일이에요?”라고 물었다.

이에 공지훈은 “빅마우스 때문에 노친네한테 팽당하게 생겼어”라며 분노했고 최중락은 천억을 다시 찾으면 되지 않냐고 말했다.

교도소에서 난리를 쳤는데도 안 되는 빅마우스를 꺼내 족칠 수도 없다는 공지훈에 최중락은 “못할 것도 없죠. 제가 백만 볼트짜리 전기의자 내 드릴 테니까 대표님이 그 새끼 거기 앉힐래요?”라고 제안했다.

솔깃한 공지훈은 아이디어라도 있냐 물었고 최중락은 가방을 들어 보였다.

박창호에 대해 알게 된 제리는 더는 그와 함께 식사하지 않았다. 빅마우스와 무슨 일 있었냐며 옆에서 수발도 안 든다는 노박(양형욱)에 제리는 “내가 빅마우스 따까리예요?”라고 분노했다.

이때 면회 호출로 동생을 만난 제리는 할머니가 치매가 심해져 잘 알아보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다. 할머니를 요양원에 모시고 다음 학기에 복학한다는 동생에 제리는 이상한 짓 하고 다녔냐고 의심했다.

동생은 고마운 사람을 만났는데 후원해준다고 했다고 전했고 면회실에 공지훈이 나타났다. 소지품을 정리하라는 교도관에 제리는 동료들에게 출소한다고 말했다.

놀라는 노박에 그는 “동생이 변호사랑 왔는데 피해자들이 합의해줬대요. 막상 가려니까 섭섭하네”라며 음료를 건넸다.

그는 음료 중 하나를 일부러 꺼내 박창호에게 건넸다. 잘 살라고 말하는 박창호에 그는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잘 살아야죠. 제 인생에 교도소는 이번이 마지막이에요”라며 고개 숙였다.

박창호는 제리가 건넨 음료수를 들이켰다.

MBC 방송 캡처



출소한 제리는 빅마우스에게 음료를 건네라는 공지훈을 떠올렸다. 그는 살인은 하지 않겠다며 거절했지만 공지훈은 “네 동생이 이미 내 돈 다 받았어. 그 돈으로 네 피해자들하고 합의도 끝냈고. 내가 빅마우스를 왜 죽여. 돈 찾아야 하는데. 그냥 창자가 조금 꼬일 뿐이고 많이 아플 뿐이야”라고 말했다.

음료를 마신 박창호는 고통스러워했다. 죽지 않는다는 말에 모르겠다 말한 제리는 고미호가 면회를 오자 당황했다.

이때 교도소 문이 열리고 응급차가 나가자 제리는 고미호에게 “저기 형님이 타고 계시거든요? 갑자기 복통을 일으켜서 일단 따라가시죠”라고 다급하게 말하며 차에 올랐다.

응급차를 따라가던 고미호는 병원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보고 뒤쫓았다. 빠르게 달려가는 응급차를 고기광이 막아섰다.

분노하는 교도관을 무시하고 차에 오른 고미호는 “복통이랬지? 어느 쪽이야? 제가 이 사람 아내예요. 제가 간호사고요. 콜 받아주는 병원 찾느라고 고생하실 필요 없어요. 제가 일하던 병원 있는데 응급대기시켜놨으니까 그쪽으로 가면 돼요”라고 말했다.

결국 박창호는 의도와 다르게 고미호가 안내한 병원으로 실려갔다. 고기광은 많은 사람 중 박창호만 식중독이냐며 의심했다.

고미호는 고맙다는 말도 못 했다며 제리에게 이름을 물었고 그는 오진철이라 말했다. 사례비를 건네는 고미호와 고기광에 제리는 “받으면 안 되는데”라며 난감해했다. 가족들 만나 식사라도 하라는 말에 제리는 병원을 떠났다.

박창호가 잠든 사이 병실에 들어온 교도관은 그의 손가락에 인주를 찍어 서류에 눌렀다. 교도관은 공지훈에게 박창호 지문이 찍힌 보석 허가 청구서를 건넸다.

고미호는 앞을 막아서는 교도관들에게 문을 열라고 경고하며 병실로 들어갔다. 눈을 뜬 박창호는 걱정하는 고미호에게 “아까부터 꿈꾼 줄 알았는데 계속 내 옆에 있었네”라고 말했다.

10분밖에 못 있는다 말한 고미호는 그의 수액 상태를 확인했다. 나 왜 이러냐며 묻는 박창호에 고미호는 “소장에 약물이 검출됐대. 너 여기 오기 전에 이상한 거 먹었어?”라고 물었다.

MBC 방송 캡처



그 말에 박창호는 제리가 건넨 음료수를 떠올렸으나 우리 얘기나 하자고 말했다. 그는 “우리 예전처럼 평범해질 수 있을까? TV 보고 낮잠 자고 얘기하면서. 가끔 딱밤 맞기 고스톱도 치고.. 그런 날이 올까?”라고 물었고 고미호는 “우리 남편 많이 지쳤나 보다”라고 위로했다.

박창호는 “빅마우스한테 벽을 느꼈어. 내가 도저히 뚫을 수가 없을 거 같아”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고미호는 말없이 그를 끌어안았다.

10분이 다 됐다는 교도관의 말에 고미호는 박창호의 뺨에 입을 맞추며 힘내라고 말했다.

퇴원해 다시 교도소로 향하던 박창호는 ‘제리는 왜 나한테 약을 먹였을까? 누구 사주를 받고’라며 생각에 잠겼다.

박창호를 태운 차량은 교도소가 아닌 다른 곳으로 향했고 이를 눈치채자마자 교도관들이 손수건을 들고 달려들었다.

난동을 부리는 박창호를 제압한 교도관들은 그의 말에 약물을 주사했고 그는 의식을 잃었다.

지성정신센터에 끌려온 박창호는 병실에 갇혀버렸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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