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전환 안되는데"..'세종 4-1 리슈빌 디어반' 최고 경쟁률 '10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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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계룡건설이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세종 4-1 리슈빌 디어반'이 뜨거운 청약 열기를 나타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세종 4-1 리슈빌 디어반 H1·H2의 특별·일반공급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536가구 모집에 1만 375명이 신청해 평균 19.3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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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수 포기한 2030 실수요자 호응
단지 앞 BRT 정류장으로 KTX 이동 편리
세종시의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계룡건설이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세종 4-1 리슈빌 디어반'이 뜨거운 청약 열기를 나타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세종 4-1 리슈빌 디어반 H1·H2의 특별·일반공급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536가구 모집에 1만 375명이 신청해 평균 19.3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10가구를 모집하는 H1블록과 326가구를 모집하는 H2블록은 각각 평균 경쟁률 20.84대 1, 18.39대 1로 집계됐다. 특히 일반공급으로 2가구를 모집하는 H1 블록의 84E 타입에 206명이 몰려 '103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청년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도 인기를 끌었다. 전용면적 59㎡의 13개 유형 중 3개 유형(59G-1, 59L, 59G)을 제외하면, 적게는 5.08대 1부터 최대 34.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 4-1 리슈빌 디어반이 분양전환에 관한 규정을 두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자가 몰린 배경은 가격 부담이 비교적 낮고, 최장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으로 인해 2030 실수요자들이 주택 매수를 포기하고 다른 대안책으로 눈을 돌린 셈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H1 블록의 84E 타입의 경우 임대 조건이 보증금 7700만 원에 월 임대료 18만 7000원으로 형성된 표준형부터 보증금 5780만 원에 23만 3000원까지의 월 임대료 등 3개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청약 시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한 것도 진입 장벽을 낮췄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등 주택소유에 따른 세금도 없다.
입지적인 조건이 우수한 것도 장점이다. 4-1생활권 중심상업시설의 인프라가 가까이 위치하고 있고, 솔빛초, 반곡·집현중, 반곡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BRT 정류장이 위치해 정부세종청사와 오송역·대전역까지 이동하기 편리하다는 평가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세종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영끌'로 집을 무작정 매매하기보다는 임대주택에 거주하면서 부동산 시장 상황을 지켜보려는 청년층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민간 건설사가 시공해 일반 공공임대주택보다 상품성이 우수할 것이라는 시각도 또 다른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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