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목소리 들어야죠"..자전거타는 노관규 순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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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취임 후 걸어서 출근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조해오던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최근 자전거를 타고 신도심과 구도심 길을 거치면서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제가 흘린 땀만큼 순천은 살기 좋은 쪽으로 한발 더 나아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서 "걸어서 출근하기에 이어 자전거를 타고 신·구도심을 번갈아 가면서 현장을 돌아보는 등 시민과 직접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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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오는날만 빼고 자전거로 신·구도심 돌아 출근
시공무원 현장 점검 강조하며 스스로 소통 행보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민선 8기 취임 후 걸어서 출근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조해오던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최근 자전거를 타고 신도심과 구도심 길을 거치면서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제가 흘린 땀만큼 순천은 살기 좋은 쪽으로 한발 더 나아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서 "걸어서 출근하기에 이어 자전거를 타고 신·구도심을 번갈아 가면서 현장을 돌아보는 등 시민과 직접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노 시장은 지난 10일 자전거로 가곡동 집을 출발해 서면 순천 산업단지와 조례동 호수공원을 거쳐 연향동 국민은행과 조곡동에서 시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출근했다.
이어 11일은 순천대학교와 향동 공마당, 옥천동 현대아파트를 거쳐 동천 저류지 분화구 정원 공사장 및 아랫장을 둘러봤다.
노 시장은 "시내버스도 타고 걷기도 하지만 날씨가 덥고 많은 장소를 둘러보며 시민들을 만나기에는 자전거만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도시 현장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고칠 수 있는 사소한 것들과 시민들에게서 직접 듣는 목소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노 시장의 이 같은 현장 행정은 곧바로 성과를 보였다.
비 내리던 날 늘어진 나뭇가지로 인해 우산이 걸리던 가로수가 정비됐고 보도에 아무렇게나 방치됐던 킥보드와 인도를 막고 있던 냉장고가 치워졌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사가 한창인 분화구 정원 현장도 출근길에 둘러볼 수 있었다. 또 원도심 중앙동의 공동화 현상이나 용당교 주변의 횡단보도 이용 개선 등 곧바로 해결되기 어려운 사안은 관계 부서와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노 시장은 "출근 후 담당국장이나 과장들에게 싫은 소리는 어쩔 수 없지만 그만큼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줄일 수 있다"며 "우천 시를 제외하고는 자전거 출근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여름과 장마철을 지나면서 무성해진 풀들을 뽑고 있는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을 격려하기도 했고, 미화요원, 공원관리요원과 이야기도 나눴다. 지나가는 어르신을 만나면 멈춰 서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노 시장은 "자전거를 타면 언제든지, 어디서든 내려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면서 "자전거 출근은 현장 소통에만 머물러 있지 않으며 공무원들에게 현장 소통을 강조하면서도 스스로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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