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2022년 늦장마..수도권 천둥, 번개 동반한 물폭탄(기상특보)

2022. 8. 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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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news

오늘(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과 충청,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부터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서해5도에 50mm∼100mm, 충청권과 경북 북부에 10mm∼60mm, 강원 영동과 전북 북부 5mm∼30mm다.

이날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때이른 2022년 늦장마(가을장마)가 본격회된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북쪽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내려오면서 중부지방엔 시간당 50mm에서 8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목요일인 11일이나 금요일인 12일까지, 또 길게는 일요일인 14일까지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울.인천과 경기북부, 강원중.북부 내륙.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50~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시간당 10mm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은 다음과 같다.(08일 00:00부터 08일 11:00 현재, 단위: mm)
- 수도권: 중면(연천) 161.5 관인(포천) 95.5 판문점(파주) 46.5 교동(강화) 37.0
- 강원도: 동송(철원) 100.0 광덕산(화천) 34.2 해안(양구) 29.0 북산(춘천) 21.0

사진제공: 기상청, 8일 오후 날씨 기상도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인근 강(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등)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전국적으로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8일)은 전북남부, 전남동부내륙, 구미 등 경북권남부내륙, 경남서부내륙은 5mm~20mm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북쪽에서 저기압 소용돌이가 얼마나 오래 정체하는지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얼마나 북상하는지에 따라 정체전선 위치가 달라지고 비구름대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날 오후 5시 이후 발효될 지역별 기상특보는 다음과 같다.

o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강원도(강원남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북부산지, 정선평지, 태백)

o 호우경보 : 인천(옹진군 제외), 강원도(철원), 경기도(파주, 양주, 가평,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o 호우주의보 : 인천(옹진), 서울, 강원도(강원남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북부산지, 인제평지, 양구평지, 춘천, 홍천평지, 화천, 원주, 횡성, 정선평지, 평창평지, 영월), 서해5도, 경기도(양평, 광주, 여주, 화성,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군포,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성남, 수원, 의정부, 고양, 부천, 시흥, 안산, 과천, 광명)

o 폭염경보 : 울산, 부산, 대구,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남해, 거창 제외), 경상북도(경주, 포항, 영덕, 칠곡, 성주, 고령, 청도, 군위, 경산, 영천, 구미)

o 폭염주의보 : 울릉도.독도, 세종, 광주, 대전, 제주도(추자도, 제주도남부), 경상남도(남해, 거창), 경상북도(울진평지, 영양평지, 청송, 의성, 안동, 상주, 김천), 전라북도, 전라남도, 충청북도(영동, 옥천, 보은, 청주), 충청남도(계룡, 서천, 보령, 청양, 부여, 금산, 논산, 공주)

이에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오르내리는 정도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 구역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남부지방에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지와 서해안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비가 많이 내리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다소 낮아지면서 일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완화 또는 해제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중부지방엔 비가 계속되겠고, 비가 내리지 않는 남부지방에선 폭염이 이어지겠다. 밤에는 열대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도권의 강수는 당분간 이어지면서, 강수량과 강수 구역의 변동성이 크겠으니,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춘천 28도 ▲강릉 32도 ▲대전 31도 ▲대구 34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부산 32도 ▲제주 35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여름 휴가철이 끝나기도 전, 이 시기 또 2차 장마기간이 시작되고. 한반도를 긴장 시켰던 5호 송다, 6호 트라세에 이어 가을에는 7호무란, 8호메아리 태풍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태풍은 6월, 7월, 8월, 9월에 가장 많이 영향을 주며, 8월과 9월에 가장 많은 태풍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 시기에는 12~15개정도 발생하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약 3~5개 정도이다. 1년간으로 보면 22~29개정도 태풍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 태풍정보는 기상청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태풍경로와 위치가 어디인지, 중심기압, 최대풍속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기상청은 특히 요즘처럼 잦은 날씨 변화와 폭염이 심할 때는 기상특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며,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와 관련해 북태평양고기압 남서쪽인 대만 서쪽 해상에 자리한 열대저압부는 9일께 제7호 태풍인 무란(MULAN)의 발달 가능성에 예의주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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