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블랙 外[새책]
워싱턴 블랙
가나 이민자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난 작가 에시 에디잔은 1818년 영국령 바베이도스 사탕수수 농장의 남자 노예 ‘조지 워싱턴 블랙’의 모험 이야기를 풀어낸다. 블랙은 잔인한 농장주 사촌 살인자로 몰린 뒤 탈출해 북극으로 모험을 떠난다. 김희용 옮김. 민음사. 1만8000원
애니 존
자메이카 킨케이드는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는 작가다. 서인도 제도 앤티가 섬을 배경으로 사춘기를 관통하는 소녀 성장기에 자전적 이야기를 녹였다. 독립과 성장이라는 사건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아이의 혼란 등을 묘사한다. 정소영 옮김. 문학동네. 1만2500원
문안 편지 한 장으로 족합니다
고문서와 옛 편지에 관한 에세이다. 역사학자 김현영은 간찰 속에 나타난 역사적 배경 편지 발신인과 수신인의 사연을 소개한다.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 등 서체를 확인하도록 간찰 도판도 실었다. 영조와 정조가 신하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두고 각각의 정치도 들여다본다. 역사비평사. 2만5000원
도널드 리치의 일본 미학
도널드 리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60년 이상 일본에 살았다. 외국인들의 일본을 바라보는 시선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영화, 도시, 사람, 정원, 음식, 다도 등을 탐구했다. 일본인이 드러내는 친밀함의 이중성,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도 분석했다. 박경환·윤영수 옮김. 글항아리. 1만9000원
나, 프랜 리보위츠
‘70대 뉴요커’의 도시. 사람, 날씨, 돈, 직업, 집, 대중교통, 담배, 동식물, 예술, 패션, 글쓰기에 관한 글이다. 리보위츠는 마틴 스코세이지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도시인처럼> 주인공이다. 풍자에다 뻔뻔하고 신랄한 독설, 불평불만이 이어진다. 우아름 옮김. 문학동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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