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관고동 병원 화재]"충분히 피할 수 있었는데" 환자 곁 지킨 간호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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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관고동 병원 화재 현장에서 50대 간호사가 대피를 하지 않은 채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장재구 이천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사망자들은 연기 흡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불은 3층에서 났고, 병실이 있는 4층으로는 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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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관고동 병원 화재 현장에서 50대 간호사가 대피를 하지 않은 채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장재구 이천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사망자들은 연기 흡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불은 3층에서 났고, 병실이 있는 4층으로는 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가 서서히 차오고 있었기 때문에 간호사분은 충분히 대피할 시간이 있었다”며 “현장에 도착해보니 연기가 차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료진들은 환자들 옆에서 계속 뭔가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중간에 투석을 끊을수 없던 환자들을 최대한 보호하려고 남아 있지 않았나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5일 오전 10시 17분 이천 관고동 학산빌딩에서 불이나 4층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50대 간호사 1명 등 5명이 숨졌다. 불은 건물 3층 스크린골프장 철거 현장에서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층에서 난 불은 4층으로 번지지 않았으나 많은 연기가 병원으로 들이쳤다. 해당 병원은 투석 전문 병원으로 환자들이 즉각 대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병원 안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46명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을 발생한지 1시간여 지난 오전 11시 29분 완전히 꺼졌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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