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시민참여 제안사업 공모..참여도 ↑

기사내용 요약
중·고등학생 체육복 지원 등 정책 아이디어 66건 접수
지난해 27건에서 2배 이상 늘어… 내년 본예산 반영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공모한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에 대한 시민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시민참여예산 공모접수 건수는 모두 66건으로 지난해 27건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시교육청은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참여를 보장하고 학교 현장과 울산 교육 전반에 적용 가능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지난 4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했다.

제안사업으로 중고등학생 체육복 지원, 1학교 1전기차 충전소 설치, 아침 돌봄교실 운영, 울산학생수영교육센터 운영, 울산학생페이 지급, 급식소 자율배식대 도입, 학습분석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맞춤형 교육 공약 사업 실천 등이 접수됐다.

시교육청은 소관부서의 사업 추진 적정성 검토를 거쳐 오는 9월 초까지 제6기 시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최대 10건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은 2023년도 본예산 편성에 반영한다. 시민참여를 확대하고자 우수사업 제안자에게 주는 포상금은 지난해 30만 원에서 올해 100만 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지난해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에는 모두 27건이 접수돼 이 가운데 10건을 최종 선정했고, 2022년 예산에 1억6700만 원을 반영한 바 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2023년도 본예산 편성에 앞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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