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거익선' 지방 중대형 아파트 높은 몸값 상승세..중대형 위주 '거제 한신더휴' 관심

2022. 8. 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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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중대형 아파트 몸값 상승률, 중소형 대비 40% 높아
<거제 한신더휴 단지 투시도>
중대형 아파트 신규 공급 물량이 희소한 거제시에서 중대형 평면 위주 구성을 갖춘 ‘거제 한신더휴’가 이달 중 분양을 예정해 화제다.

최근 수도권 이외 지방 일원 부동산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중대형 아파트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주거 선호 면적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중대형 아파트가 몸값을 비롯해 청약 경쟁률 등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지방에서 중대형 아파트 몸값 상승률은 중소형 아파트 대비 40% 이상 높았다. 지방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지난 2019년 8월 기준 1,030만원이었다. 이후 3년 만인 지난달에는 1,519만원을 기록, 무려 47.48%가 올랐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691만원에서 33.86%가 오른 925만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중대형 아파트의 몸값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그간 외부에서 주로 해오던 다양한 활동을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안에서 행하게 되면서 보다 넓은 주거공간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갈아타기 부담이 낮고 비규제지역에 해당될 경우 추첨제 비율도 높다. 이에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의 당첨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인기를 얻고 있다.

청약 시장에서도 소형 평면과 중대형 평면의 인기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점점 벌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상반기 기준 지방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전용 60㎡ 이하 소형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8.91 대 1, 전용 85㎡ 초과 중대형의 1순위 경쟁률은 10.35 대 1로 차이가 0.16배에 불과했다.

반면, 코로나19의 확산이 심화된 2020년 하반기는 소형 타입과 중대형 타입의 경쟁률이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소형 타입의 1순위 경쟁률이 11.34 대 1, 중대형 타입의 1순위 경쟁률이 15.53 대 1을 기록하며 0.37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후 지난해 상반기에는 4.83 대 1(소형)과 18.23 대 1(중대형) 등 2.77배를 기록했고 지난해 하반기에도 10.62 대 1(소형)과 30.05 대 1(중대형) 등 차이가 1.83배까지 나타났다.

거제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한신공영의 ‘한신더휴’ 브랜드 단지, ‘거제 한신더휴’의 신규 분양 소식은 중대형 평면을 찾는 수요자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 거제시 일원에 들어서는 ‘거제 한신더휴’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84·99㎡의 아파트 총 5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선호도 높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전용면적별 구성은 △84㎡A 157가구 △84㎡B 122가구 △84㎡C 123가구 △99㎡A 72가구 △99㎡B 73가구다.

‘거제 한신더휴’는 거제시 최초 한신더휴 브랜드 단지의 상징성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실사용 면적이 우수한 3면 발코니(일부 타입) 및 선호도 높은 판상형 설계를 전체 적용하고,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 및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단지가 계획된 거제시는 대표적인 중대형 아파트 희소지역 중 하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거제시에 공급된 전체 6만8228가구의 아파트 중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3,053가구로, 4.47%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2010년 이후 공급된 중대형 타입이 총 650가구 규모, 최근 3년간 공급된 아파트도 146가구에 불과해 중대형 신규 아파트의 공급량도 극히 적다.

게다가 거제시는 비규제지역에 해당한다. 중대형 타입은 추첨제 비율이 높아 청약 가점이 낮은 사람들도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전용 84㎡ 타입은 추첨제 60%가 적용되고 전용 99㎡ 타입은 100% 추첨제 방식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뿐만 아니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을 경과한 만 19세 이상이면 유주택자 및 세대원 청약이 가능하며, 계약 즉시 전매도 할 수 있다.

원스톱 입지에 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교육과 생활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이다. 단지 바로 앞에 내곡초가 자리해 안심 통학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거제시 유일 사립초등학교인 대우초와 지역 명문으로 불리는 거제 중·고도 근거리에 들어서 있다.

특히, 국내 대표 교육브랜드 종로엠스쿨과의 계약을 맺어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를 2년간 50% 할인된 가격에 단지 내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거제 한신더휴’는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 특화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생활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반경 1.5km 내 마트·은행·병원·학원 등이 다수 위치한 근생 중심상권 및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다.

직주근접 단지로도 인기가 기대된다.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가 위치한 옥포국가산업단지(종사자수 3만3587명)가 있고 차량 약 10분이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위치한 죽도국가산업단지(종사자수 3만2866명)도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 송정 IC를 통해 부산·창원·김해·통영 등 광역 이동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입지다. 아주터널과 거제대로, 14번 국도 등을 통해 거제시 내 생활권과도 쾌속 연결된다. 뿐만 아니라 아주동 우회차로 신설 호재도 예정돼 향후 국도 14호선 아주터널 진입 전 빠르게 진출할 수 있게 된다.

굵직한 대형 교통호재도 품고 있다. 먼저 국비 4조 8015억원 투입해 거제시와 경북 김천시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이 사업은 오는 2024년 첫 삽을 뜰 예정으로, 개통 시 KTX와 SRT를 통해 거제에서 서울까지 약 2시간 50분 대에 이동할 수 있다.

올 2월에는 국토부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통영~대전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 계획을 포함한 확정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업비 1조 8811억 원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은 통영시 용남면~거제시 연초면까지 4차로 30.5㎞를 연장하는 내용이며, 거제시의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와 연결되는 가덕도에 동남권 신공항도 거제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어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거제 한신더휴’의 견본주택은 거제시에 마련된다.

[김정혁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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