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셀 고베 무고사, 용병 대전 '완패'.. 날개 없는 추락

이솔 2022. 8.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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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K리그의 중심이었던 무고사가 '이세계' J리그에서는 패배의 중심이 되고 있다.

강등 위험에 처한 J1리그, 탈락이 유력한 ACL과 더불어 비셀 고베는 리그컵에서 21년만의 패배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비셀 고베는 오는 6일 세레소 오사카와의 리그 경기를 펼친 뒤, 10일 펼쳐지는 리그컵 2차전  아비스파 원정길에서 4강 진출 역전극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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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셀 고베, 리그컵 8강서 아비스파에 1-2 패배
상대 용병 마리-아라우주, 각각 1골 득점
60분 활약 무고사, 교체아웃 후 만회골 터져
사진=비셀 고베 공식 SNS, 스테판 무고사

(MHN스포츠 이솔 기자) 단 3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K리그의 중심이었던 무고사가 '이세계' J리그에서는 패배의 중심이 되고 있다.

강등 위험에 처한 J1리그, 탈락이 유력한 ACL과 더불어 비셀 고베는 리그컵에서 21년만의 패배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비셀 고베는 지난 3일 오후, 일본 고베시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J리그 리그컵 1차전 경기에서 아비스파 후쿠오카에게 1-2로 패했다.

심판이 준 9분여의 추가 시간이 없었더라면 이날 비셀 고베는 영패를 면치 못했을 가능성이 컸다.

무고사가 최전방을 지킨 비셀 고베는 전반 초반부터 사사키 다이주의 1-1 찬스가 골문을 외면하는 등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반면 전반 종료 직전 아비스파는 골키퍼 마시키 무라카미의 골킥이 한 번에 전방으로 연결, 공격수 존 마리가 이를 헤딩 트래핑에 이은 슈팅으로 연결하며 시원한 득점에 성공했다.

한 번 열린 비셀 고베의 골문은 손쉬운 사냥감이었다. 경기시간 58분, 아비스파 골키퍼 무라카미의 골킥이 최전방으로 연결, 마리의 머리를 거쳐 부산 아이파크 출신 루키안 아라우주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또 한번 상대 '용병'에 당하며 분노한 요시다 타카유키 감독은 실점 직후 '용병' 무고사를 교체아웃, 자국 공격수 오사코 유야를 투입했다.

무고사를 교체하자 공격 흐름이 완전히 살아났다. 전반 단 3회에 그치던 슈팅 횟수는 후반 들어 8회로 급증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9분 오사코 유야가 측면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비셀 고베는 영패를 면했다.

이날 패배로 비셀 고베는 지난 2000년 이후 단 한 차례도 맞대결에서 패하지 않았던 아비스파를 상대로 21년만의 '참사'를 기록했다. 무고사를 대신해 만회골의 주인공 오사코 유야가 조금만 더 일찍 투입됐더라면 이번 참사를 막아냈을 가능성이 컸다.

비셀 고베는 오는 6일 세레소 오사카와의 리그 경기를 펼친 뒤, 10일 펼쳐지는 리그컵 2차전  아비스파 원정길에서 4강 진출 역전극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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