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휴가 중 대학로서 연극 관람
김은중 기자 2022. 8. 3. 21:40
연극 '2호선 세입자' 관람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3일 대학로에 있는 ‘바탕골 소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김 여사와 대학로에 있는 소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고, 인근 식당에서 배우들과 식사를 하며 요즘 연극계의 어려운 사정에 대해 듣고 배우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취임 후 첫 여름 휴가에 들어가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정국 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휴가 기간 중 첫 외부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당초 휴가 기간 지방 일정이 예정됐지만 이를 취소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연극 관람 소식은 대통령 내외와 함께 연극을 본 관람객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내외가 직접 무대에 올라 출연진과 사진도 함께 찍었다고 한다. 이날 윤 대통령 내외가 관람한 90분 짜리 연극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세입자와 그들을 쫓아내야 하는 비정규직 신입사원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한국에 도착한 미국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과는 만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휴가 기간인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펠로시 하원의장이 만나는 일정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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