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尹대통령·김건희 여사, 대학로 '목격담'..'2호선 세입자' 관람

연지연 기자 2022. 8. 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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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연극 관람 사실은 관객들이 소셜미디어(SNS)에 목격담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SNS에 윤 대통령 부부 목격담이 올라오자,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늘 저녁 대학로에 있는 한 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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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배우들과 '인증샷'도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휴가 사흘 째인 이날 처음 외부 활동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 부부의 연극 관람 사실은 관객들이 소셜미디어(SNS)에 목격담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SNS에 윤 대통령 부부 목격담이 올라오자,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늘 저녁 대학로에 있는 한 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 관람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배우들과 식사를 하면서 요즘 연극계의 어려운 사정에 대해 듣고 배우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함께 연극을 본 한 관객은 인스타그램에 윤 대통령 부부와 연극 배우들의 단체 사진을 올리고, “오랜만에 연극 보러 대학로 나들이(를 했다)”며 “연극 기다리는 중 (한 무리가) 단체로 입장(했다). 회사에서 왔나 했는데, 대통령 내외분이, 연극 끝난 후 단체 사진도 (찍었다)”고 전했다.

이 관객이 올린 사진을 보면, 윤 대통령은 옅은 분홍색 셔츠에 회색 재킷을 입었고, 김 여사는 흰색 반팔 셔츠에 청바지 차림이었다. 단체사진은 윤 대통령 부부와 배우들이 오른 주먹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는 사진과 ’손가락 하트’를 하는 두 가지였다. 윤 대통령은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인증샷’도 찍었다.

‘2호선 세입자’는 2015~2016년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된 웹툰이 원작인 연극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2호선에 사는 가상의 노숙자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한 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한 뒤 출연진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만을 거쳐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만나지 않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펠로시 의장은 당초 방한 일정이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과 겹쳐서 대통령과 만나는 일정은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오는 4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할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회담을 했다. 일본 언론은 펠로시 의장이 오는 5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조찬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한 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한 뒤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낸시 펠로시(왼쪽) 미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 시각)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나 연설하고 있다. /대만 총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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