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들 어쩌나"..닭가슴살 가격도 올랐다

윤정훈 2022. 8. 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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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가공 닭가슴살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290720)가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푸드나무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주요 제품의 가격은 1분기 대비 △맛있닭 '스팀(100g)' 1650원→1790원 △잇메이트 '닭가슴살 소시지(100g)' 1340원→1430원 △러브잇 '소프트 닭가슴살(100g)' 1590원→1790원으로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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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닭'·'잇메이트' 주요제품 10%↑
맛있닭 1팩 1790원→1990원..11% 인상
육계 가격 인상에 제품 가격 인상 불가피
국내 냉장 닭고기 시장 4000억원으로 빠르게 성장
맛잇닭, 허닭, 아임닭 등 시장놓고 경쟁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1위 가공 닭가슴살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290720)가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여름철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닭가슴살을 찾는 다이어트족과 운동족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맛있닭 닭가슴살 주요제품(사진=푸드나무)
3일 업계에 따르면 푸드나무가 운영하는 ‘맛있닭’, ‘잇메이트’ 등은 지난달 말 주요 제품의 가격을 약 10% 인상했다.

맛있닭의 대표 제품인 ‘닭가슴살 스팀’의 1팩(100g)의 랭킹닷컴 기준 가격은 1790원에서 1990원으로 200원(약 11%)을 올렸다. 푸드나무는 1분기에 가격을 인상한 후에 제품별로 순차적인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푸드나무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주요 제품의 가격은 1분기 대비 △맛있닭 ‘스팀(100g)’ 1650원→1790원 △잇메이트 ‘닭가슴살 소시지(100g)’ 1340원→1430원 △러브잇 ‘소프트 닭가슴살(100g)’ 1590원→1790원으로 인상됐다. 사료비와 물류비용 등 인상에 따라 육계 가격이 오르면서 푸드나무가 제품별로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국내 가공 닭고기 시장은 다이어트식에 대한 수요 증가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가공 닭고기 시장규모는 2017년 1760억원에서 2020년 3100억원으로 3년 만에 76% 성장했다. 올해는 4000억원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이어트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 요인이다. 현재 이 시장은 랭킹닭컴, 허닭, 아임닭 등 플랫폼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편의점의 관련 매출을 보더라도 다이어트 식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

실제 지난달 기준 GS25의 닭가슴살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53.9% 늘었다. CU와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각각 47.9%, 40.0% 증가했다. 닭가슴살 외에도 샐러드와 프로틴셰이크 등 다이어트 제품의 판매가 동반성장하고 있다.

랭킹닭컴은 2011년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가 만든 국내 최초 닭가슴살 플랫폼으로 지난 4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1억 8000만팩에 달한다. 푸드나무는 플랫폼인 랭킹닭컴뿐 아니라 맛있닭, 잇메이트, 러브잇 등 가공 닭고기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작년 푸드나무의 매출액은 닭가슴살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3% 성장한 191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댄서 가비, 가수 박준형, 개그우먼 김민경을 모델로 선정하고 ‘나를 사랑하지만, 내 몸은 바꾸고 싶어’라는 이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원육 수급이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가격인상도 이어지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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