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트라세' 영향 충청권 많은 비.. 낮 최고 31~32도
5호 태풍 '송다(SONGDA)'에 이어 6호 태풍 '트라세'의 영향으로 1일 전국에 강한 비가 예보됐다. 송다와 트라세는 각각 이날 새벽과 낮까지 열대저압부로 약해진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와 트라세,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유입돼 강한 비가 내리고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했다.
충남, 충북 북부 곳곳에는 오는 2일까지 최대 1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충북 북부는 이날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해 중부 먼바다는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6~12m로 강하게 불며 예상된 물결 높이는 1~2.5m다. 서해 중부 해상에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기상청은 해상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5호 태풍 '송다'는 이날 오전 3시부터 열대저압부로 약화됐고, 6호 태풍 트라세는 이날 오전부터 낮 사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31~32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금산·계룡 24도, 세종·태안·논산·아산·예산·청양·천안·당진·공주·부여 25도, 대전·서산·서천·홍성·보령 26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금산·계룡·세종·청양·천안·당진·서산·서천·홍성·공주·태안 31도, 논산·아산·예산·부여·대전·보령 32도다.
한편 '트라세'는 캄보디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딱따구리를 의미한다. 트라세는 제주를 향해 곧장 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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