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한 사교춤..운동·친목 목적으로 인기

박정도 시민기자 2022. 8. 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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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춤은 남녀가 같이 어울려 추는 춤이다.

이제는 노인복지관, 각종 문화센터, 동주민센터 등에서 주민에게 사교춤을 가르치기까지 한다.

사교춤을 10여년 추었다는 60대 중반 김정임 씨는 "사교춤은 좋은 운동이자 취미다. 사교춤 덕분에 허리와 어깨 통증이 사라지고 삶에 활력이 생긴다. 누구에게나 적극 권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이 들면 빈곤 질병 고독 지루함 등 여러 어려움에 시달리기 쉬운데 사교춤은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취미이자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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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복지관 수업 많아져..어르신 취미생활로 적극 권장

사교춤은 남녀가 같이 어울려 추는 춤이다. 이렇다 보니 흔히 퇴폐나 불륜, 제비족 등을 떠올리지만 그건 옛말이다. 요즘은 운동과 친목을 위해 많은 사람이 사교춤을 배워 즐거움과 행복을 동시에 찾는다. 이제는 노인복지관, 각종 문화센터, 동주민센터 등에서 주민에게 사교춤을 가르치기까지 한다.

사교춤은 종류가 다양한데 가장 흔하게 추는 춤은 지르박 블루스 트롯 세 가지다. 콜라텍 무도장 카바레 등에 가면 마음이 맞는 이성과 함께 흐르는 음악에 맞춰 신바람나게 출 수 있다.

지르박(jitterbug)은 1930년대 후반 미국에서 유행한 사교춤이다. 4분의 4박자 리듬에 맞춰 남녀가 다가서거나 떨어지며 자유로운 동작으로 추는 춤이다.

블루스(blues)는 스윙(swing) 리듬에 맞춰 추는 춤. 파트너와 한 박자에 한 걸음씩 움직이거나 제자리에서 바운스를 주고 다른 한 박자는 이동하는 춤이다. 요즘은 스텝이나 형식보다 상대와의 교감이나 음악의 느낌을 중시한다.

트롯(trot)은 보통 빠르기의 4분의 4박자 곡으로 추는 춤으로서, 1900년대 초 미국에서 유행한 이후 지금까지 전해왔다. 동물의 걷는 속도에서 붙여진 명칭으로서, 한때는 트롯이 음악의 대명사처럼 되어 널리 보급되었다가 현재는 사교춤으로 발달했다.

사교춤은 처음 배울 때에는 돈이 들지만 다 배우고 나면 아주 적게 든다. 여성보다는 이끄는 남성이 배우는데 오래 걸린다. 무도장, 콜라텍에 입장료 1000~3000원을 내고 들어가면 이성과 함께 시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

사교춤을 10여년 추었다는 60대 중반 김정임 씨는 “사교춤은 좋은 운동이자 취미다. 사교춤 덕분에 허리와 어깨 통증이 사라지고 삶에 활력이 생긴다. 누구에게나 적극 권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이 들면 빈곤 질병 고독 지루함 등 여러 어려움에 시달리기 쉬운데 사교춤은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취미이자 운동이다. 음악을 들으며 부드럽게 움직이니 부상 위험이 없고 이성을 상대하니 품위 유지에도 안성맞춤이다.

사교무도(댄스)학원이나 콜라텍 등에서 오랜 경험의 강사나 선배들에게 배울 수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서너 달에서 일년가량 시간을 투자하면 된다. 사교춤의 황홀한 세계에 관심 한번 가져보면 어떨까?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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