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송다' 지나갔지만 전국에 많은 비 예상..6호 태풍 '트라세'도 발생

2022. 7. 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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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기자(shyun@pressian.com)]5호 태풍 '송다'의 영향은 작아졌지만, 31일 정오 6호 태풍 '트라세'가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태풍 트라세는 제주 방향으로 직진해 1일 정오 경에는 제주 서쪽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라세는 중심 최대풍속(10분 평균)이 태풍의 기준인 초속 17미터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곳곳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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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세' 세 약회될 듯..태풍 송다 지나가면서 유입된 열대 공기 영향 전국에 많은 비 예상

[이상현 기자(shyun@pressian.com)]
5호 태풍 '송다'의 영향은 작아졌지만, 31일 정오 6호 태풍 '트라세'가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태풍 트라세는 제주 방향으로 직진해 1일 정오 경에는 제주 서쪽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라세는 중심 최대풍속(10분 평균)이 태풍의 기준인 초속 17미터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곳곳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날 제5호 태풍 송다가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은 998헥토파스칼로 칭다오 남동쪽 370킬로미터에 있고, 12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송다의 세가 약화하고 있는 와중에 31일 정오에는 일본 오키니와 북서쪽 약 20킬로미터 해상에서 제6호 태풍 트라세가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트라세는 캄보디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딱따구리'라는 뜻이다. 이 태풍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14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1일 낮 12시까지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트라세는 태풍 중심 최대풍속이 태풍의 기준에 미치지는 못하는 상황임에도 일본 기상청의 태풍 발생 선언에 따라 예보에 반영됐다. 기상청은 일본 측에 태풍 발생 선언을 한 근거가 무엇인지 등을 문의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태풍 송다와 트라세 모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지만 이들의 영향으로 국내 곳곳에서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송다 및 필리핀 해상에 중심을 둔 거대한 저기압성 순환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음 달 2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 등지에는 최대 300밀리미터의 비가 내렸고, 전국에도 다음 달 2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31일 오전 11시부터 내달 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전남·경남 50~100밀리미터, 전북·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경북 30~80밀리미터, 강원영동·울릉도·독도 10~60밀리미터다. 제주 산지에는 150밀리미터이상 비가 오고,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도 지형의 영향으로 각각 250밀리미터와 200밀리미터 이상이 올 예정이다. 경기 북부와 경북 북부에는 최대 12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가 세차게 내릴 땐 시간당 30~50밀리미터 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6호 태풍 '트라세' 예상 경로 ⓒ기상청

[이상현 기자(shyun@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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