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 한계' 롯데, 스파크맨 방출 확정.."빠른 시일내 새 외인 발표" [공식발표]

김영록 2022. 7. 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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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부진을 거듭하던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과의 전격 이별을 선언했다.

이날 롯데 구단은 스파크맨의 1군 말소를 발표했다.

경기전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스파크맨의 말소 배경을 묻는 질문에 "방출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스파크맨은 올시즌 19경기에 선발등판, 84.2이닝을 소화하며 2승4패 평균자책점 5.3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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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파크맨.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6.28/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부진을 거듭하던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과의 전격 이별을 선언했다.

롯데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2차전을 갖는다.

이날 롯데 구단은 스파크맨의 1군 말소를 발표했다. 같은날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스파크맨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경기전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스파크맨의 말소 배경을 묻는 질문에 "방출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 구단은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를 방출한지 이틀 만에 새 외국인 타자 잭 렉스를 영입한 바 있다. 서튼 감독은 '이번에도 빠른 영입이 이뤄지나'라는 질문에 "대체 선수를 알아보는중"이라고만 답했다.

롯데 구단 측은 "빠른 시일내 대체 외국인 선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파크맨은 올시즌 19경기에 선발등판, 84.2이닝을 소화하며 2승4패 평균자책점 5.31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투구이닝이 5이닝을 밑돈다.

5월5일 수원 KT 위즈전 '0이닝 6실점' 어린이날 참사, 24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 3이닝 6실점으로 KBO리그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0대23)의 시발점이 되는 등 수많은 흑역사만을 남긴 채 한국을 떠나게 됐다.

앞서 서튼 감독은 스파크맨을 29일 삼성전에 4일 휴식 후 등판시킨 바 있다. 이날도 스파크맨은 3이닝 4실점(2자책)으로 무너지며 조기 교체됐고, 이날이 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다.

이날 스파크맨을 대신해 포수 지시완이 1군에 등록됐다. 서튼 감독은 "정보근에게 미세한 팔꿈치 통증이 있다. 때문에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보고받은 지시완을 1군에 올렸다"고 덧붙였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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