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송다' 북상..열대야 기승

김세현 2022. 7. 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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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태풍의 진로와, 대비해야 할 부분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가 준비하고 있죠.

태풍이 한반도로 오는 건 아니고 중국쪽으로 간다는 거잖아요.

언제까지 우리가 영향을 받겠습니까.

[기자]

네, 태풍 '송다'는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위력은 강하지 않지만, 태풍은 태풍입니다.

'송다'가 몰고 온 덥고 습한 공기가 비구름으로 발달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송다'는 오늘(30일) 밤 중국 상하이 앞바다까지 이동한 뒤 내일(31일) 밤에서 모레(1일) 사이 열대 저압부로 약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덥고 습한 공기가 남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계속 밀려들겠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곳곳에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예상되는데요.

일단 월요일인 모레까지 제주도에는 최고 15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250mm 이상, 경기 북부와 경북 북부에는 12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비가 집중되는 시간도 지역별로 다릅니다.

제주도는 내일 낮까지, 남부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모레 새벽, 중부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모레 아침까지 비가 집중될 거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게 지역마다 시간대가 다르다는 거고, 주말 동안 폭염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이 36.1도까지 오르면서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나머지 대부분 지역도 낮 최고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강한 폭염이 이어졌는데요.

일단, 폭염 특보는 보시는 것처럼 한 시간 전쯤인 밤 8시를 기해 많이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습도가 높아서 열대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광주 26도 등 연두색으로 표시된 부분들이 기준인 25도를 넘어서 오늘 밤사이 열대야가 예상되는 곳입니다.

내일도 비가 내리지만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겠는데요.

여기에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는 더 높겠습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빗겨가고 있지만, 끝까지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을 계획하신 분들, 집중호우와 폭염 대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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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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