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휴무일? "문열어요" 할인 찬스

2022. 7. 3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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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휴가철 먹거리 30% 할인
- 홈플러스, 바캉스용품 최대 50% 할인
- 롯데마트, 한우 40% 할인. 과일 파격 할인

©pixabay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 말, 8월 초를 앞두고 '7말8초' 성수기를 맞아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할인행사에 들어간 가운데, 장을 보기 위해 주말 대형마트 휴무일을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7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인 오늘(30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일요일인 31일도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정상 영업한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발효에 따라 매월 2회 둘째, 넷째 주 일요일에 휴무한다. 하지만 이번주는 의무 휴무일에 해당하지 않는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취지로 10년전 도입됐다. 다만 업체별 휴무일은 지자체 협의에 따라 지역 점포별로 다른 곳도 있다.

이마트 휴무일을 비롯해 대형마트 점포별로 휴무일이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정상영업이 가능한 이번주 유통업계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과 고물가·고금리 등 여파로 해외로 여행을 떠나려고 했던 고객들이 국내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때를 맞춰 여름철 할인행사에 적극적이다. 

대형마트들은 이에 따라 바캉스 먹거리는 물론 캠핑·의류 용품 등 휴가철 상품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알뜰 소비자라면 이 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지혜가 아닐까

이번 주말 쇼핑, 어떤 품목을 눈여겨보는 게 좋을까?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8월 3일까지 휴가지 먹거리 행사에 나선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은 행사카드로 구매 시 30% 할인한 100g당 1680원, 캐나다·미국산 수입 삼겹살·목심은 100g당 1280원에 판매한다. 

한우 등심구이용(700g, 냉장, 팩)과 한우 채끝구이용(600g, 냉장, 팩)은 각각 5만4800원 6만3800원에 판매하고, 국내산 냉동 돈육 전 제품은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삼겹살의 경우 7~8월 매출 비중이 연간 전체의 19.8%(2021년 기준)에 달하는 등 대표적인 휴가철 인기 품목”이라며 “극성수기를 맞아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온가족이 함께할 수산 먹거리도 준비했다. 이마트의 온가족 활광어회(약 450g)는 3만4980원, 광어 세꼬시회(약 190g) 1만2980원, 국산 생새우(약 1㎏) 2만5900원, 제주 은갈치(대, 한 마리) 3480원 등 수산물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여름 대표 과일로 자리잡은 샤인머스캣(1㎏ 박스)은 행사카드로 구매 시 1만원 내린 1만9900원, 이마트 브랜드 ‘파머스픽’의 항공직송 워싱턴 체리(650g, 미국산, 팩)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2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는 8월 3일까지 바캉스 필수 아이템과 캠핑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완구를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직수입 팝아트 라이더 3종은 50%, 샤크·거북이·범고래·물개·악어 라이더는 30% 싸게 판다. 직수입 파스텔 사각풀장과 직수입 모래놀이 및 비눗방울은 40%, 직수입 물총 전 품목은 30% 할인가에 내놓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한 달간 수영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2%, 바비큐용품도 30% 가까이 증가하는 등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알뜰하게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바캉스 필수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각종 물놀이용품 기획전도 마련했다. 래쉬가드 이너웨어로 제격인 트라이엄프 프리터치 브라·팬티는 2개 이상 구매 시 30%,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네파 아쿠아슈즈와 EVA 소재의 물놀이 샌들·슬리퍼는 20% 할인 판매한다.

캠핑용품, 조리용품 등 미국 월마트 캠핑·아웃도어 단독 브랜드 오자크 트레일(Ozark Trail)과 BBQ 용품 엑스퍼트 그릴(Expert Grill)은 최대 50%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휴가철 대표 먹거리인 삼겹살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하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50여 종은 균일가 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8월 3일까지 ‘여름 바캉스의 모든 것’을 테마로 휴가철 할인 행사를 펼친다.

브랜드 한우 1+등급 등심을 100g당 40% 할인된 9480원에, 국거리·불거리는 30% 할인된 5460원에 판매한다. 또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앞다리(냉장)는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된 1548원에 판다. 국산 햇 연두사과(4~8입)와 K-품종 썸머킹사과(4~8입)는 2봉 이상 구매시 1봉당 각 6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대형마트 과일 운영 기준의 틀을 깬 ‘상생 과일’을 판매한다. 일반 과일과 비교해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지만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어 기존에는 운영하지 않았던 B+급 과일을 농가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를 담아 '상생 과일' 라는 이름으로 시세보다 최대 30% 저렴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여름철 뜨거운 햇빛을 가려줄 맥시브 우산텐트와 커브 파라솔은 각 3만9900원, 5만9900원에 판매한다. 물놀이 고객들을 위해 아쿠아튜브는 1만4900원, K2 세이프티 부력보조복은 2만 5520원에 내놓는다.

한편 규제로 인해 대형마트가 쇠퇴하자 최근 반전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정부가 의무휴업 폐지와 함께 새벽배송 영업 제한 완화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10대 ‘국민제안’으로 선정하고 지난 21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대통령실이 온라인 국민투표 상위 3건을 국정에 반영한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규제 완화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점도 규제 완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트노동자와 소상공인은 쉴 권리 보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서라도 마트 의무휴업은 유지해야 한다며 반발이 만만찮다.

또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정부의 영업 제한 완화 움직임에 "대형마트 휴무일 온라인 배송 규제 완화 움직임을 당장 멈출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형마트 규제 완화는 코로나19 이후 골목상권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생존 방안을 걱정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더욱 어려움으로 몰아넣는 결정"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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