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대출 1위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S 스토리]

최형창 2022. 7. 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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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전반기(2020년 6월∼2022년 5월) 국회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사진)였다.

지난해 교보문고가 발표한 베스트셀러 1위로도 꼽힌 이 책의 인기는 국회도서관에서도 이어진 셈이다.

세계일보가 국회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국회도서관 대출 단행본 상위 10권 중 소설류는 6권, 경제·경영 2권, 인문·사회 1권, 에세이 1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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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손원평 작가 장편소설 ‘아몬드’
‘어린이라는 세계’ ‘파친코’ 등 TOP10
21대 국회 전반기(2020년 6월∼2022년 5월) 국회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사진)였다. 지난해 교보문고가 발표한 베스트셀러 1위로도 꼽힌 이 책의 인기는 국회도서관에서도 이어진 셈이다. 출판사에 따르면 29일 기준 약 85만권이 팔렸다.
세계일보가 국회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국회도서관 대출 단행본 상위 10권 중 소설류는 6권, 경제·경영 2권, 인문·사회 1권, 에세이 1권이었다. 손원평 작가의 장편소설 ‘아몬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몬드 역시 1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국회도서관은 주로 의원과 보좌진, 국회사무처 직원 등이 책을 빌려본다. 과거 인문·사회, 경제 분야 책이 강세였다면 최근 들어 소설류의 인기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출판한 쌤엔파커스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감 가는 소재를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는 등 힐링효과가 있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이 책을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3위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쓴 ‘공정하다는 착각’이 차지했다. 2020년 12월에 출간된 이 책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주요 의제 중 하나였던 ‘능력주의’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우리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지금껏 당연히 생각해왔던 능력주의 이상을 비판하고 ‘공정함은 정의’란 공식이 맞는지 되짚어본 사회철학 서적이다.

김소영 작가가 쓴 ‘어린이라는 세계’는 5위로, 에세이 분야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독서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만난 우리 곁의 어린이, 내 안의 어린이, 세상 속 어린이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한인 이민가족 4대의 삶과 꿈을 그린 대하드라마 ‘파친코’의 원작인 이민진 작가의 장편소설 ‘파친코’도 7위에 올랐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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