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대출 1위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S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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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전반기(2020년 6월∼2022년 5월) 국회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사진)였다.
지난해 교보문고가 발표한 베스트셀러 1위로도 꼽힌 이 책의 인기는 국회도서관에서도 이어진 셈이다.
세계일보가 국회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국회도서관 대출 단행본 상위 10권 중 소설류는 6권, 경제·경영 2권, 인문·사회 1권, 에세이 1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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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파친코’ 등 TOP10
3위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쓴 ‘공정하다는 착각’이 차지했다. 2020년 12월에 출간된 이 책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주요 의제 중 하나였던 ‘능력주의’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우리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지금껏 당연히 생각해왔던 능력주의 이상을 비판하고 ‘공정함은 정의’란 공식이 맞는지 되짚어본 사회철학 서적이다.
김소영 작가가 쓴 ‘어린이라는 세계’는 5위로, 에세이 분야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독서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만난 우리 곁의 어린이, 내 안의 어린이, 세상 속 어린이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한인 이민가족 4대의 삶과 꿈을 그린 대하드라마 ‘파친코’의 원작인 이민진 작가의 장편소설 ‘파친코’도 7위에 올랐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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