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공 30층 재건축 '인가'..성남 원도심 고층 아파트 본격화

김평석 기자 2022. 7. 3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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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항으로 인해 고도제한으로 묶여 있던 경기 성남시 중원·수정구 원도심에 30층 이상 고층 아파트 시대가 열리고 있다.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중1구역에 이어 지은지 35년 된 중원구 산성대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행계획을 인가했다.

새 정부가 재건축 용적률 등 규제 완화를 공약했고 신상진 성남시장도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추진을 약속하고 있어 성남 원도심지역 고층 아파트 건축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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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구역은 최고 35층으로
은행주공아파트 전경(성남시 제공) ⓒ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서울 공항으로 인해 고도제한으로 묶여 있던 경기 성남시 중원·수정구 원도심에 30층 이상 고층 아파트 시대가 열리고 있다.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중1구역에 이어 지은지 35년 된 중원구 산성대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행계획을 인가했다.

정비구역 면적은 15만1812㎡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재건축이 추진된다.

1987년에 지어진 은행주공은 15층 2010가구인데 재건축이 완료되면 지하 6층, 지상 30층 규모의 공동주택 39개동 3198가구의 아파트단지로 변신하게 된다. 부대복리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주민의 편의를 위한 경로당, 어린이집, 도서관, 다목적 체육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정비구역 인근에는 은행초등학교, 은행중학교, 성보경영고등학교 등이 있어 학군도 뛰어나다.

또 남한산성이 주변에 있어 산성 능선과 도시를 이어주는 스카이라인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주거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이 은행동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성남시 제공) ⓒ News1

중원구 시민로 일원에서도 6만7233㎡ 규모의 성남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3월 시행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거주민 97%가량이 이주를 완료해 조만간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곳에는 1972가구 규모의 아파트 15개 동과 250실 규모의 오피스텔 2개 동, 주상복합아파트 9개동이 들어선다. 아파트 가운데 6개 동이 35층으로 인가가 났다. 성남 원도심에 처음 들어서는 30층 이상 아파트다.

성남 원도심은 군공항인 서울공항으로 인해 15층(45m)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고도제한에 묶여 있었다.

2010년 5월 고도 제한이 완화되면서 공항에서 일정 이상 떨어진 원도심 지역에 최고 40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면서 재개발·재건축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새 정부가 재건축 용적률 등 규제 완화를 공약했고 신상진 성남시장도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추진을 약속하고 있어 성남 원도심지역 고층 아파트 건축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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