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껴가는 5호 태풍 '송다'..제주도 호우·내륙 폭염

정혜윤 2022. 7. 29. 18: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5호 태풍 '송다' 북상..한반도 비껴갈 듯
주말∼휴일, 제주도·남해안 태풍 간접 영향권
해안가 너울성 파도..휴가철 안전사고 주의
강한 일사에 태풍 열기 더해지며 내륙 폭염 비상

[앵커]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송다'는 중국으로 비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내륙에는 35도를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5호 태풍 '송다'의 모습입니다.

아직 세력은 약한 태풍으로 중심 부근에는 초속 20m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 '송다'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까지 올라온 뒤 방향을 서쪽으로 틀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5호 태풍이 이번 휴일 새벽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뒤 점차 세력이 약화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제주도와 남해안은 태풍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30일 오전 제주도에 시작된 비는 30일 밤 남해안, 31일 그 밖의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형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제주도 산지와 전남 남해안 그리고 지리산 부근에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 산간에는 최고 3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비와 함께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초속 20~30m의 돌풍이 동반되고,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제주도 부근 해상과 남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휴가철 해안가 안전사고가 우려됩니다.

내륙은 맑은 날씨에 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열기가 더해지며 폭염이 비상입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35도 안팎의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