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래 최저..내년도 강원도 초교 교사 93명 선발 예고

▲ 강원도교육청

춘천의 한 스터디카페에서 수험생이 마스크를 쓰고 공부를 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2022학년도 102명(일반 95명, 장애 7명)을 뽑아 최근 20년간 역대 최저 규모의 교사 선발이 이뤄졌던 강원도내 초교 교사 임용 규모가 내년에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29일 강원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공립 유·초·특수·중등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를 발표했다. 2023학년도에 선발하는 도내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는 △유치원 16명 △초등 93명 △특수 12명(유치원 2명, 초등 10명) 등 총 121명이다. 이는 강원도교육청이 관련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특히 2023학년도 초등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93명(일반 86명, 장애 7명)으로 전년도 선발 예정 인원이었던 103명(일반 95명, 장애 8명)보다 10명 줄었다.

지난 2019학년도 272명이었던 초등 임용 규모는 2020학년도 251명, 2021학년도 164명, 2022학년도 103명을 기록하며 매년 대폭 감소하고 있다.

초등 임용 인원이 100명대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03년 이래 이번이 유일하다.

2023학년도 공립 유·초·특수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제1차 시험일은 오는 11월 12일 예정이며, 응시원서는 오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도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 채용 시스템에서 접수 가능하다.

도교육청이 예고한 중등교사의 내년도 선발 규모는 총 26과목 232명(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 포함)이다.

과목별로는 수학이 26명을 예고해 가장 많았고, 국어(21명), 보건(20명), 역사(19명), 영어(1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도내 중등교사 선발 예정 규모는 지난 2018학년도 253명에서 2019학년도 313명으로 증가했고, 2020학년도에는 323명으로 전년 대비 10명이 늘었다.

지난해에는 322명을 예고했으며, 올해(2022학년도) 사전예고된 중등교사 선발 규모는 288명이었다. 다만 실제 발표된 선발 규모는 22과목 376명으로, 꾸준히 300명대를 유지했다.

올해 사전예고된 규모(232명)가 그대로 반영되면 지난 2018학년도 이후 6년 만에 200명대로 주저 앉게 된다.

다만 중등 임용의 경우 교육과정 변동 등으로 오는 10월 5일 시행될 확정 공고문을 통해 규모가 확정되며, 본 공고를 통해 장애인 구분모집 선발 규모도 정해진다.

중등교사 임용의 경우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도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 시스템을 통한 인터넷 원서 접수가 진행되며, 1차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은 오는 11월 2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3학년도 공립 유·초·특수·중등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원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