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최초 오프매장, 럭셔리 피팅룸 들어가보니..
기사내용 요약
29일부터 서울 여의도 IFC몰에 '커넥티드 스토어' 가동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며 소비자 신뢰 높이기에 주력한다.
발란과 머스트잇, 트렌비 등 국내 명품 플랫폼 3사는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였다. 소비자들 사이에 "클릭 한 번이면 손쉽게 명품을 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급격히 성장했다.
지난해 이들 3사 거래액은 모두 3000억원을 넘으며 승승장구 하는가 싶었는데 연이은 '가품' 이슈로 '소비자 신뢰'가 무너졌고, 이에 3사 모두 정품 검증을 강화하며 소비자 신뢰 회복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552억원 매출을 올리며 명품 플랫폼 3사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발란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병행 수입하는 명품을 직접 눈으로 보여주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여기에 온라인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까지 오프라인으로 끌고 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쇼핑 장점을 동시에 발휘한다.
발란은 첫 오프라인 거점으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IFC몰을 낙점했다.
29일 첫선을 보인 IFC몰 '커넥티드 스토어'는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연결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발란의 커넥티드 스토어에는 QR코드와 스마트 미러 피팅룸을 도입했다.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해 발란 앱에서 상품의 정보와 AI(인공지능)추천 상품, 구매 후기를 살펴볼 수 있다.
착용을 원하는 상품을 피팅 리스트(Fitting-List)에 담고, QR코드를 이용해 피팅룸 이용을 신청하면 매장 직원이 고객 요청 상품을 피팅룸에 준비해준다. 피팅룸 준비가 끝나면 고객에게 메시지로 별도로 알려준다.
스마트 피팅룸에는 고객의 발란 계정과 연동된 정보를 거울에 띄워주는 ‘스마트 미러’ 기술이 적용됐다. 고객이 선택한 상품을 착용하다가 사이즈나 상품 자체를 변경하고 싶을 때는 피팅룸을 떠날 필요 없이, 스마트 미러에 표시된 화면에서 옵션을 변경하거나 직원을 호출하면 된다.
발란은 향후 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추천 상품을 제안하는 스마트 미러 서비스까지 구현할 예정이다.
커넥티드 스토어 매장은 ▲로고매니아 ▲트렌드럭셔리 ▲스포티앤리치 ▲메종발란 등 4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로고 매니아존에선 한정판 상품을, 트렌드 럭셔리존에서는 아미·메종키츠네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신명품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스포티앤리치존은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젊은 럭셔리 고객을 위한 상품을, 메종발란존은 샤넬, 프라다, 구찌, 보테가베네타 등 정통 명품을 구입할 수 있다.
발란의 '커넥티드 스토어'에 준비된 상품은 70여 개 브랜드 2000여 개 상품이다. 발란은 1호점 주 고객을 3040 직장인으로 정하고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가격대로 상품을 정했다. 이후 발란이 계약한 유럽 현지 부티크 바잉 업체들과 직매입을 통해 상품을 더 늘려갈 방침이다.
오프 매장 상품은 발란 앱 판매 순위가 높은 상품들을 중심으로 주기적으로 바꿔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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