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가는 워터파크.. 카드 할인 꼭 챙기자

[머니S리포트-고물가 시대, 알뜰 카드 활용법②] 카드 잘쓰면 절반가 이하로 물놀이 즐긴다

[편집자주]고유가·고물가·고금리 등 이른바 '3고 시대'가 열렸다. 끝도 없이 치솟는 물가에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고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대출 이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기·가스요금도 올라 매달 내야 하는 공공요금도 늘었다. 뜨거운 여름에도 서민경제는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얇아진 지갑 걱정에 이번 여름 휴가도 반납할 예정이라면 카드사 이벤트, 알뜰 카드에 주목해보자. 잘 고른 카드 한 장으로 매달 내는 공공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건 물론 항공권부터 워터파크 입장권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고물가 풍파 속에서도 끄떡없는 든든한 카드들을 소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카드사들이 2년만에 워터파크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그래픽=김영찬 기자

◆기사 게재 순서
① 너무 비싼 항공권, 이 카드 쓰고 해외 떠나자
② 2년만에 가는 워터파크, 카드 할인 꼭 챙기자
③ 전기·가스요금 오르는데, 관리비 어떻게 줄이나

#.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김여름(38)씨는 지난 주말 아이들을 데리고 경기도에 있는 워터파크를 다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이후 3년만에 물놀이를 즐긴 김씨는 아이들이 즐겁게 물장구를 친 모습을 보며 다음 주말에도 워터파크에 갈 계획을 짜고 있다. 김씨는 "워터파크 이용권 가격 부담도 만만치 않다"며 "카드사의 워터파크 할인 이벤트를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 4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지난 2020~2021년 여름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해 워터파크 마케팅을 자제했던 카드사들은 올해 여름휴가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특히 올 여름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을 겨냥한 이벤트를 공격적으로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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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조건 있는지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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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실적 이용조건 없이 현장할인을 받고 싶다면 신한카드가 제격이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특정 카드 구분 없이 워터파크 시즌 종료일까지 할인을 이어간다.

신한카드는 홍천 비발디파크오션월드와 제주 소노캄 야외수영장, 신화월드 신화워터파크 등 총 23곳의 워터파크를 대상으로 10~40% 할인한다. 본인 포함 4명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워터파크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워터파크 외에도 사우나 등 부대시설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를 쓰면 워터파크 입장권을 절반 이하 가격으로 살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오션월드, 오션어드벤처 천안·거제 현장 매표소에서 특정 카드 구분 없이 자사 카드로 이용권을 결제하면 최대 59% 할인한다.

여기에 다음달 21일까지 캐리비안베이에서 이용권을 구매하면 최대 50%할인한다. 구명 자켓 대여권도 무료 제공한다. 다만 오는 23일부터 8월 15일까지 스마트예약으로 이용권을 사야 한다.

삼성카드는 다음달 28일까지 캐리비안베이에서 놀이공원 할인 서비스가 탑재된 삼성카드로 이용권을 구매하면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카드로 스마트 예약을 통해 주간 이용권 구매 시 시즌별로 본인은 최대 할인가 2만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동반 3인까지 할인을 받으 수 있다. 이외에 본인에 대해 30% 현장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캐리비안베이 할인을 받으려면 전월 이용금액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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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포함 동반 할인도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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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없이 오는 9월 2일까지 롯데워터파크에서 우대가를 제공한다. 현장이나 온라인 결제 시 종일권은 정상가에서 본인은 52% 할인된 2만6900원에, 동반 3인까지는 대인은 3만1900원, 소인은 2만5900원 우대가로 구매할 수 있다.

오후권도 정상가에서 본인은 51% 할인된 2만3900원에, 동반 3인까지는 대인은 2만7900원, 소인은 2만1900원 우대가가 적용된다.

하나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7대 워터파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를 비롯 웨이브파크, 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 휘닉스평창 블루캐니언, 하이원 워터월드, 모나파크 용평 워터파크, 웰리힐리파크 워터플래닛 등이 대상이다.

우선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에선 골드1시즌(7월 4~22일, 8월 16~21일)에 대인 종일권 50% 할인 받으면 당일 오후 1시 이후 에버랜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골드2시즌(7월 23일~8월15일)에는 대인 종일권 43% 할인과 당일 오후 1시 이후 에버랜드 무료 이용에, 스마트예약시 캐리비안베이 스낵바에서 츄러스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인공 서핑 파크인 웨이브 파크 미오코스타 입장권은 본인 포함 4인까지 50% 할인하고 서핑 레슨과 자유 서핑 시즌 별 부분 할인 서비스가 하나카드 단독으로 제공된다.

경주 보문 단지에 위치한 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는 하이 시즌(8월 16~28일) 종일권 기준 대인 1만9900원, 소인 9900원, 골드 시즌(7월23일~8월15일) 종일권 대인 2만9900원, 소인 1만2900원으로 최대 73% 할인된 가격으로 본인 포함 4인까지 즐길 수 있다.

휘닉스평창 블루캐니언은 7월 한 달간 본인 입장권 2만원 균일가 행사, 8월 본인 포함 4인까지 입장권 최대 30% 할인이 제공된다.

이 외에 7~8월 중 하나카드 결제 시 ▲모나파크 용평 워터파크에서 본인 포함 동반 4인까지 최대 40% 할인 ▲웰리힐리파크 워터플래닛과 ▲하이원 워터월드에서는 본인 포함 동반 3인까지 최대 30% 할인이 제공된다.

BC카드 역시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워터파크 입장권을 본인 포함 5명까지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워터파크 입장권 할인은 비발디파크, 용평리조트, HDC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휘닉스, 하이원리조트, 웰리힐리파크, 무주덕유산리조트, 에덴밸리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곤지암리조트 등 총 11개 리조트에서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워터파크 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을 위해 할인 이벤트를 모처럼 준비했다"며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제휴처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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