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소희, '골때녀' 하차 심경 "멀티 안되는 사람..본업과 병행 쉽지 않아"[전문]

정서희 기자 2022. 7. 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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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송소희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국악인 송소희가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송소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골때녀'를 하차하게 된 이유부터 이를 결정하기까지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송소희는 "저희 출연진은 모두 본업이 있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 일주일에 4~5회 훈련하며 병행하기란 쉽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에 나온 대로, 내가 참여한 시즌2 이후 리그들에 대한 사실을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처음 들었다. 나는 원래 계획대로 본업인 음악을 고민하며 새 앨범과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고 했다.

송소희는 "나는 유독 멀티가 되지 않는 사람이다.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내게는 음악이 최우선이다"면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아쉬운 인사를 전해 마음이 무겁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송소희는 끝으로 "여전히 축구를 사랑한다. 하지만 축구는 나의 소중한 취미로 곁에 두어야 할 것 같다. 이런저런 핑계로 인사를 드리게 됐지만, 남아있는 우리 팀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멋진 플레이에 더 다정하게 응원해주시고 많은 박수 보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소희는 27일 방송된 '골때녀'에서 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는 "최근 미뤄뒀던 작업을 열심히 하는 중"이라며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고민 끝에 잠시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송소희 '골때녀' 하차 관련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많은 분들이 어제 방송에서 하차 이유를 밝혔음에도 아쉬운 마음들을 남겨주셔서 이렇게 공식 방송이 끝난 뒤에 정식으로 한 번 더 인사드립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 출연진은 모두 본업이 있고 저 또한 본업이 있기에 일주일에 4~5회의 훈련을 하며 본업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참여기간 동안 본업을 뒤로 하고 축구를 본업으로 대했고 이것은 아마도 모든 참가자가 같았을 겁니다.

주 연습 횟수는 점점 늘었고 이미 시작을 했기에 최대한 즐겁게 몰입했고 실제로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실컷 배울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것은 촬영하는 동안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방송에 나온 대로, 제가 참여한 시즌2의 이후 리그들에 대한 사실을 제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처음 들었습니다. 애초 미팅 시에 시즌2에 함께 하는 것이고, 그 성적대로(슈퍼리그 비진출, 진출) 출연한다면 예상 출연 기간은 이 정도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모든 스태프들과 논의 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여 지금은 그 기간이 끝났기에 원래의 게획대로 저의 본업인 음악을 고민하며 새 앨범과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 중입니다. 아, 공연은 골때녀 전이나 후가 제게는 동일하고, 이는 제가 정해놓은 횟수의 기준 이상은 진행하지 않기에 전혀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유독 멀티가 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제겐 음악이 최우선이고 시즌2를 하기 전부터 제 본업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준비하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기에 이 계획에 동의가 되어 출연을 할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감사한 팬분들과 제작진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원더우먼 멤버들이 생각나 다시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현실적으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리그에 계속 참여할 순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려 원래의 계획대로 여기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시고 저희 팀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아쉬운 인사를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저 또한 많이 아쉽습니다.

저는 여전히 축구를 사랑합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축구는 저의 소중한 취미로 곁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저는 이런저런 핑계로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지만 남아있는 우리 팀원들과 출연진분들은 이를 감수하고 꿋꿋이 더욱더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멋진 플레이에 더 다정하게 응원해주시고 예쁜 노력에 더 많은 박수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원더우먼과 골때녀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먼저 떠나 죄송하고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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