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美 걸프 해안서 치명적 유비저균 첫 발견"

권성근 2022. 7. 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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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시피 걸프 해안에서 치명적인 '유비저균(Burkholderia pseudomallei)'이 발견됐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7일(현지시간) 경고했다고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의 물과 토양 샘플에서 유비저균을 검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DC는 "당뇨와 과도한 음주, 만성 폐질환, 만성 신장질환 및 면역 억제력 취약자는 유비저균에 감염될 경우 아프거나 사망할 확률이 더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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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시시피 거주 2명 유비저균 감염…항생제 치료 후 회복
감염 환자 10~50% 사망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미시시피 걸프 해안에서 치명적인 '유비저균(Burkholderia pseudomallei)'이 발견됐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7일(현지시간) 경고했다고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이 치명적인 박테리아는 주로 이 균이 들어 있는 물을 마실 때 감염된다. 남아시아, 호주, 중남미 지역에서 유행하며 2~4주의 잠복기를 거쳐 열, 기침, 근육통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하면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CDC에 따르면 미국의 물과 토양 샘플에서 유비저균을 검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DC는 "박테리아와 접촉하더라도 건강한 사람은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CDC는 "당뇨와 과도한 음주, 만성 폐질환, 만성 신장질환 및 면역 억제력 취약자는 유비저균에 감염될 경우 아프거나 사망할 확률이 더 높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유비저균 환자의 10~50%가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병원 내 사망률이 40%를 넘지만, 호주에서는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집중치료실(ICU) 지원으로 사망률이 10%로 떨어졌다.

CDC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두 환자는 서반구에서 온 새로운 변종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두 환자는 폐렴과 패혈증으로 입원했으며 항생제 치료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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