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수심리 떨어지자..'저렴한 임대료로 10년 거주' 민간임대에 눈길

양지윤 기자 2022. 7. 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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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사그라들면서 주택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만큼 '내 집 마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임대아파트의 경우 취득세, 보유세 부담이 없고 청약통장 가입유무와 상관없이 무주택자와 무주택세대원이면 신청이 가능해 내 집 마련 전, 중간단계로 떠오르고 있다"며 "건설사에서 민영 분양 못지않게 면적, 구조, 커뮤니티, 조경 등의 상품성도 신경써서 공급하다 보니 주거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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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사그라들면서 주택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만큼 ‘내 집 마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민간임대아파트를 고려하는 수요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28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0으로 전달(109.4)보다 6.4포인트 하락했다. 올 들어 최저치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아파트값 낙폭이 커지고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영향이다.

부동산 시장 조정기에서는 투자나 내 집 마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그 대안으로 민간임대아파트를 제시하기도 한다. 민간임대아파트는 민간에서 건설한 뒤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8~10년 동안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거주하는 기간 동안 무주택 자격이 유지돼 시장 상황이 나아지면 청약을 노려볼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임대아파트의 경우 취득세, 보유세 부담이 없고 청약통장 가입유무와 상관없이 무주택자와 무주택세대원이면 신청이 가능해 내 집 마련 전, 중간단계로 떠오르고 있다"며 "건설사에서 민영 분양 못지않게 면적, 구조, 커뮤니티, 조경 등의 상품성도 신경써서 공급하다 보니 주거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눈여겨 볼 민간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경북 경산시 하양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8월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에코포레 787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79, 84㎡로 설계됐으며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같은 달 계룡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4-1생활권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세종 4-1 리슈빌 디어반 H1·H2’를 선보인다. H1BL은 전용면적 59~84㎡, 공동주택 210가구, H2BL은 전용면적 74~84㎡, 326가구 규모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진천 힐데스하임 레이크뷰’가 임차인을 모집한다. 전용면적 39·51㎡, 총 679가구 규모다. 약 5분 거리에 진천IC가 있어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고 신천산단을 비롯한 산수산단, 덕산농공단지가 가까운 거리에 위치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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